입력 : 2010.06.28 23:41
심사위원장 총평
3007명 응모에 '즐거운 비명'…
작년보다 다양성·완성도 돋보여

지난 18일 마감된 '2010 아시아프(ASYAAF·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공모에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대학생·젊은 작가 3007명이 응모해 올해도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심사위원들은 3007명이 보내온 작품 포트폴리오에 둘러싸여 즐거운 비명을 질렀고, "지원한 작가들의 수준이 생각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주최하는 〈아시아프〉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각국의 대학생과 30세 이하 작가 777명을 발굴해 이들의 독창적이고 패기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2010 아시아프'의 예심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귀원 서울대 미대 교수는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성향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심사는 전체적으로 창의성과 독창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예심 심사에서 서양화와 판화는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에, 한국화는 고유의 조형어법과 기본기에 주목했다. 입체는 신선한 주제와 다양한 표현방식을, 사진은 구체적인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작품을 선정했다. 오 위원장은 "응모자들의 포트폴리오에 새겨진 작업과 반성의 계기는 이들이 자기 세계를 향해 부단히 정진하고 있으며 곧 무언가를 이뤄낼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했다"며 "이들이 펼치게 될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0 아시아프'의 예심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귀원 서울대 미대 교수는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성향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심사는 전체적으로 창의성과 독창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예심 심사에서 서양화와 판화는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에, 한국화는 고유의 조형어법과 기본기에 주목했다. 입체는 신선한 주제와 다양한 표현방식을, 사진은 구체적인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작품을 선정했다. 오 위원장은 "응모자들의 포트폴리오에 새겨진 작업과 반성의 계기는 이들이 자기 세계를 향해 부단히 정진하고 있으며 곧 무언가를 이뤄낼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했다"며 "이들이 펼치게 될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심 심사위원장인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내용과 형식이 다양해지고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고 평가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서양화의 경우 팝 코드와 (극)사실주의 경향에 쏠림이 보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다양한 경향이 발견돼 고무적"이라며 "특히 한국화는 신세대 작가다운 상상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입체는 사사로운 경험에서 출발한 개인적인 서사를 중심으로 작업을 풀어낸 점이 눈에 띄었다"며 "사진과 미디어에서는 틀에 박힌 형식의 범주를 넘어서는 시도가 아쉬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