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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Art] 숲이 그린 그림… 재료는 빗물과 흙과 새똥
“오늘날 우리는 생태적 위기에 직면해 있어요. 자연과 인간의 균형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죠. 이런 상황에서 지구에 살아가는 우리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만 해요.”..
2019.02.15 (금)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Weekly Art] “밭고랑 타던 기억… 이젠 캔버스에서 타죠”
 2차원 평면 위로 굽이굽이 휘도는 밭이랑이 펼쳐진다. 고향에서 보고 자란 바로 그 고랑이다. “어릴 적 부모님의 밭농사를 돕던 기억이 생생해요. 그때 골을 타 일구던 밭이랑과 뛰놀던 산하의 능선을 화면에 담고 싶었습니다.” ..
2019.02.08 (금)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Weekly Art] 올 설 연휴 힐링타임은 미술관에서…
손꼽아 기다려온 올해 첫 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연달아 붙어 무려 5일의 휴일이 주어진다. 늘 시간에 쫓기고 피곤에 찌든 현대인에게 이보다 더 반가운 것이 있을까. 긴 휴일 동안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미술 작품으로 힐링하며 서로 교..
2019.02.01 (금)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윤다함의 파리에서] 칼로 자해하고 피칠갑… 이름하여 ‘신체예술’
 자신의 몸을 바탕지로 삼아 자학하는 폭력적인 예술로 대표되는 지나 파네(Gina Pane, 1939~1990). 그는 1960~70년대 유럽에서 유행했던, 신체 그 자체를 소재로 하는 보디아트(Body Art)의 선구자다. 파네에게 캔버스는 다름 아닌 몸이었다. 정치 ..
2019.01.30 (수)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Weekly Art] 말하지 않아도 다 보여요
 “작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구체적인 형상은 지우고 물리적인 존재의 근원에 자리하는 무형의 본질을 현실로 불러내어 작품에 반영하는 거죠.” ..
2019.01.25 (금)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Weekly Art] 벗고 까고 내보이고… “이 정도에 놀라지 마시라”
 그림 폭이 2m가 넘어 한 벽면을 메울 만큼 크다. 그 큰 화면을 커다란 시뻘건 두 얼굴이 뒤덮다시피 하고 있으니 보는 이로서는 흠칫할 수밖에. “대체 이게 뭥미(뭐임)?” ..
2019.01.18 (금)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윤다함의 파리에서] 이 그림, 계속 보면 어지러워 쓰러진다는데?
 크고 작은 원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뱅글뱅글 반복되는 간단한 패턴이 흥미로워 계속 봤더니 눈앞도 삥글삥글 함께 돈다. ..
2019.01.11 (금)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윤다함의 파리에서] 플라스틱 불에 녹이고 “이게 예술이오”
 알베르토 부리(Alberto Burri, 1915~1995)는 합판, 마포, 포대 자루, 플라스틱 등의 폐품을 녹이거나 불태우고 찢고 이를 캔버스에 꿰매는 등 다채로운 시도의 콜라주와 아상블라주 작품으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출신 작가다. ..
2019.01.08 (화)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Weekly Art] 작가와 기획자, 1년 조율 끝에 이렇게 합의 봤다
 전시장에 들어섰는데 작품이 보이기는커녕 칠흑 같이 어둡기만 하다. 거기에 누군가의 목소리도 크게 들리는 것이 전시장이 아니라 연극장에 온 것 같다. 쉬지 않고 들려오는 큰 목소리는 직접 지어낸 이야기를 스스로 나지막이 읊고 있는 김용관의 내레이션이다. 이야기 내용에 맞..
2019.01.04 (금)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윤다함의 파리에서] 50년 전에도 오늘날에도 입꼬리 올라가는 것은 여전
 먹는 것을 좋아하는 ‘먹보씨(Mr. Greedy, 1971)’, 밤새도록 수다를 떨어도 모자란 ‘수다쟁이씨(Mr. Chatterbox, 1976)’, 벽마저도 청소기로 밀어야 직성이 풀리는 ‘깔끔양(Little Miss Neat, 1981)’… 부연 설명이 없더라도 ..
2018.12.28 (금)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