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번 주말, 작품 어때?] “재활용해도 아름다울 수 있어요”
- 한 관람객이 음료수 캔을 들고 와선 전시장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나무통에 넣으며 당당히 외쳤다. “캔 갖고 왔어요. 컵 받침 주세요!” 쓰레기통이 아니다. 캔 수거함이다. 둘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문승지 작가에겐 엄연히 다르단다. “저렇게 관람객이 캔..
-
2018.08.10 (금)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 [요번 주말, 작품 어때?] 뚱딴지 세상으로 떠나는 ‘갤캉스’
- “이거 진짜 타도 돼요?”20대 커플 관람객이 작품 앞에서 주저했다. ‘탑승법’이 작품 옆에 친절하게 설명돼 있지만 그래도 미술품에 몸을 싣는 것이 영 어색했던 모양. 그러자 전시 안내원이 “조심스레 균형을 맞춰 한 명씩 올라타면 된다”며 작품 감상법을 알려줬다.놀이..
-
2018.08.03 (금)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 [요번 주말, 작품 어때?] 나도 한 번 미술 재테크? 아트컬렉터 꿈꾼다면…
- “아유, 이 작품 참 독특하네! 어쩜 이리 섬세하게 수놓았지?”실크를 염색해 그 위에 자수를 곱게 놓은 평면 작품을 보고 한 50대 여성 관람객이 감탄했다. 종종 미술 작품을 구매하곤 한다는 그는 안방 벽에 걸만한 작품을 찾는 중이라고 했다. “독특한 작품이 많고 가격도..
-
2018.07.27 (금)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 [요번 주말, 작품 어때?] 수면 위 유연자적하는 초대형 ‘휴식欲’
- 길이 28m에 이르는 거대 예술조형물이 석촌호수를 점령했다.미국 뉴욕 출신 팝아티스트 카우스(Kaws)가 그의 시그너처 캐릭터 '컴패니언(Companion)'을 서울 석촌호수 위에 띄웠다. ‘러버덕’(2014), ‘슈퍼문’(2016), ‘스위트스완’(2017)에 이어 ..
-
2018.07.20 (금)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 “오늘날 봐도 예쁘다!” 조선시대 꽃그림 눈길
- 유머와 해학, 조상의 지혜가 엿보이는 조선시대 꽃그림 전시에 미술 관람객들의 발길이 쏠리고 있다.조선시대 화조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 <민화, 현대를 만나다>가 내달 19일까지 갤러리현대에서 이어진다. 특히 민간 갤러리로는 드물게 관람요금을 받으며 ..
-
2018.07.17 (화)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 열과 불로 빚어낸 ‘소요유’의 세계
- 도자예술의 일종으로, 가마에 구워야 비로소 완성되는 도판화. 그래서일까. 김용문과 윤진섭의 도판화는 타오르는 불처럼 자유롭고 생동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도판화는 타일에 바른 유약이 마르기 전 순간적인 상상력과 영감으로 재빨리 형과 색을 표현해야 하고 불에 굽기까지 해야..
-
2018.07.13 (금)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