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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들, 브로드웨이 뮤지컬 '왕과 나' 주역 휩쓸다
지난 16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 '왕과 나'가 열린 링컨센터 비비안 보몽 극장. 영국식 악센트가 돋보이는 흑갈색 머리의 여성이 드레스 자락을 휘날리면서 무대에 올랐다. 관객들은 익숙지 않은 얼굴의 등장에 고개를 빼 쳐다보거나 공연 안내지에서 배우 프로필을..
2016.02.22 (월) 뉴욕=최보윤 기자
"2011년 파리 콘서트가 K팝이 全세계로 발화한 순간"
"푸른 눈의 유럽인들이 샤이니와 소녀시대에 열광하는 걸 보면서 확신했죠. 우리 음악이 전 세계에 통할 수 있다는 걸."SM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46·사진) 총괄대표는 2011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SM 콘서트'를 K팝이 발화한 순간으로 꼽았다. 유럽에서 처음 ..
2016.02.15 (월) 권승준 기자
"낮엔 스키 타고, 저녁엔 연주 즐기시길"
"요즘 케이팝 많이 듣지만 우리가 줄리아드음악원 다닐 땐 재즈를 많이 들었어요. 옛날엔 하이든 협주곡을 하면서 카덴차(독주자가 기교를 뽐낼 수 있게 혼자 길게 연주하도록 배려한 부분)를 즉흥으로 하기도 했대요. 그러니 루이 암스트롱이 악보에 얽매이지 않고 연주할 때 얼..
2016.02.15 (월) 김경은 기자
"활과 몸·성격이 모두 어우러져 나만의 소리 나오죠"
"제가 원하는 소리는 부드럽고 따뜻하고 깊어요. 개인적으로 비올라나 첼로 소리를 좋아하거든요. 바이올린 연주를 하면서도 그렇게 따뜻한 음색을 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바이올린이 갖고 있는 화려함과 여성적인 감수성은 그 어떤 악기도 따라올 수 없죠."'소리' 얘..
2016.02.12 (금) 김경은 기자
부활한 '대학로의 전설'… 연기란 이런 것
"세상에, 어떻게 저런 연기를…."지난 2일 밤, 우연히 기자 옆자리에서 연극 '바냐 아저씨'(안톤 체호프 작, 이윤택 연출)를 본 배우 예지원이 눈물을 글썽거리며 말했다. 무대 인생 40년, '대학로의 전설'이라 할 만한 기주봉(61)과 김지숙(60), 두 배우의 부활..
2016.02.04 (목) 유석재 기자
"우승 후 모국에서 첫 무대, 솔직히 떨려요"
세계 최고(最高) 피아노 경연대회인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해 '국민 피아니스트'가 된 그를 고국 땅에서 재회하기까지 100일 하고도 사흘이 더 걸렸다. 1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조성진(21)의 첫 기자 간담회. 순회공연지였던 일본 삿포로..
2016.02.02 (화) 김경은 기자
뮤지컬 티켓 절반, '보고 또 본 관객'이 샀다
우리나라 뮤지컬 시장에서 같은 작품을 두 차례 이상 본 관객이 구입한 티켓 판매 금액이 전체 티켓 판매액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같은 작품을 보고 또 보는 '회전문 관객'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통계 수치로 확인됐다.인터넷 티켓 예매 사이트인 예..
2016.02.01 (월) 유석재 기자
한 점에 1800만원… '화가' 하정우 그림값
"앞으로 3년은 영화 작업에만 매달려야 해요."지난해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표갤러리에서 열린 개인 전시회에서 그가 말했다. 당분간 이 '화가'의 그림은 보지 못할 줄 알았다. 그런데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림미술관에 60여점의 작품을 들고 그가 나타났다. ..
2016.01.29 (금) 심현정 기자
"아리랑 부를 때, 친구들 발음 꼬일까 봐 걱정이에요"
"영화 '쥬라기 공원'을 좋아해요. 공룡을 복원해서 다시 살게 하고 싶어요."빈 소년 합창단의 한국인 단원인 이정민(13)군은 동그란 눈만큼 목소리도 또랑또랑했다. 비행기 타고 긴 시간 오느라 살짝 지쳤다면서도 오렌지 주스를 홀짝홀짝 들이켜는 몸짓은 의젓했다. 정민이는 ..
2016.01.22 (금) 김경은 기자
"욕심 덜어내고… 하루하루 나아갈래요"
지난주 프랑스 파리 가르니에 오페라극장 앞에서 만난 발레리나 박세은(27)의 두 눈 사이로 이마에서 콧등까지 긴 살구색 반창고가 붙어 있었다. 밝은 표정이었지만 어딘가 우울한 기색이 남아 있었다. 2011년 한국 발레리나 최초로 세계 정상급 파리오페라발레단(BOP)에 입..
2016.01.21 (목) 파리=유석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