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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는 고민이다, 이 남자 때문에…
오는 28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희가극 '박쥐'를 공연하는 국립오페라단이 '김병만 딜레마'에 빠졌다.사연은 이렇다. '박쥐'는 '왈츠의 왕'으로 불리는 작곡가의 대표적 희가극. 흥겨운 곡조와 유쾌한 드라마로 연말 무대를 장식하는 단골 레퍼토리 가운..
2012.11.07 (수) 김성현 기자
그들이 베토벤에 '올인'하는 세 가지 이유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71), 유럽 명문 악단 두 곳을 거느린 마리스 얀손스(70), 독일 라이프치히의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리카르도 샤이(59), 유럽 최고(最古) 역사의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드레스덴 국립 오페라 극장의 크리스티안 틸레만(5..
2012.11.07 (수) 김성현 기자
"아고리(이중섭의 별명)와 결혼한 걸 후회하냐고요? 함께하지 못한 것만을 후회하지요"
"사랑하는 나의 아고리(이중섭의 별명·일어로 '턱이 긴 이씨'라는 뜻). 하루빨리 편지를 써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설마 병에 걸리시진 않으셨겠죠. 아무 소식이 없다면 여러 나쁜 생각과 상상으로 고통스러울 겁니다."제주 서귀포시 이중섭 미술관 1층 전시장에는 기..
2012.11.05 (월) 서귀포=곽아람 기자
국악기 제작 외길 27년 "계속 이 땅에서 우리 손으로 국악기 만들어지기를"
27년 넘게 국악기 제작의 길을 걸어온 예혼국악기(www.yehon.kr) 김관영 대표는 한국 타악기 제작의 표준을 보여주는 산 증인이다. 1986년 당시 유명했던 대전의 한 공방에서 장구 만들기를 시작한 이후, 국내 유명 전통악기 제조업체인 H 국악기 공장장으로 근무..
2012.11.05 (월) 아트조선
[리뷰] 경찰 모자에 총… 관객 제압한 '비밀경찰' 서예리
지난 1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 서울시향의 현대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 후반부, 객석에서 낮은 탄성이 흘렀다. 헝가리 작곡가 리게티의 오페라 아리아 '마카브르의 신비'를 부르면서 소프라노 서예리(36)가 우아한 원피스 대신 검은 미니스커트와 경찰 모자 차림으로 무대에..
2012.11.04 (일) 김성현 기자
공연, 많아도 너~무 많아… 망설이는 그대에게
평소 공연이라곤 전혀 관심 없던 옆집 순돌이 아빠도 한 편 보겠다고 나선다는 연중 최대 공연 시즌이 11월과 함께 시작됐다. 닥쳐서 고르면 늦는다. 연말에 보려면, 지금부터 미리 '예습'을 해두자.◇교향악-러시아 vs 독일 대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명문인 마린스키 극..
2012.10.31 (수) 김성현 기자
[공연 소식] 피아니스트 여기영, 런던 위그모어 데뷔
영국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여기영(그레이스 여·사진)씨가 오는 4일 영국 런던의 위그모어 홀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 연주회는 젊은 연주자를 발굴·소개하고 있는 영국 커크먼 콘서트 협회의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여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뒤 영국 런던 길드..
2012.10.31 (수)
"저도 아홉살에 반주 아르바이트… 배고픈 음악가의 어려움 잘 알죠"
최재혁(미 월넛힐 예술학교 작곡전공)군은 18번째 생일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31일 현대음악의 거장인 헝가리 출신의 작곡가 겸 지휘자 페테르 외트뵈시(68)는 서울시향을 지휘해서 한 곡을 연주했다. 바로 최군이 작곡한 첼로 협주곡이었다.재혁군이 난생처음 써본 6분..
2012.10.31 (수) 김성현 기자
일찍 예매하는 사람에게 복이 있나니
금호아트홀이 내년부터 기존 티켓의 3분의 1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 제도를 도입한다. 매주 목요일 열리는 기획 공연인 '아름다운 목요일'의 3만원짜리 티켓을 공연 석 달 이전에 예매하면 1만원으로 깎아주는 것. 두 달 전에는 2만원, 한 달 전부터는 정상가..
2012.10.31 (수) 김성현 기자
토니상 휩쓴 '원스'의 연출가, 그가 왔다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라면 단연 이 남자, 존 티파니(41)다. 지난 6월 미국 연극·뮤지컬 분야 최고 권위의 토니상 시상식에서 그가 연출한 뮤지컬 '원스'는 연출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휩쓸었다.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을 이끌고 만든 연극 '블랙워치'..
2012.10.27 (토) 신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