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계에서도 국가 대항 올림픽이 열리면 어떨까'. 세계 스포츠맨들의 활약으로 열기를 더하는 런던올림픽을 맞아 클래식 음악계의 가상 올림픽을 다룬 칼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영국 더 타임스의 음악 칼럼니스트 리처드 모리슨은 클래식 전문지 'BBC 뮤직 매거진' ..
지난달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KBS 교향악단이 스위스 출신의 명(名)지휘자 샤를 뒤투아(75·사진) 영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8일 KBS 교향악단 관계자는 "뒤투아를 상임 지휘자로 영입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보수 등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계..
2010년 8월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홍승엽)이 창단되자 무용계에서는 "숙원이 실현됐다"며 반색했다. 창단 후 2년간 홍승엽(50)의 국립현대무용단은 실험의 연속이었다. 전속 무용수 없이 프로젝트별로 무용수를 뽑고, 표값은 2만원 이하로 낮춘 파격적인 행보도 주목받았..
정명화·정경화형제자매가 한길을 걷는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이다. 커리어에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서로에 대한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도 있다. 대관령국제음악제 공동 예술감독을 맡은 정명화·정경화 자매는 “우리는 서로 완전히 믿을 ..
지난달 7일 서울 예술의전당(사장 모철민)이 '당일 할인 티켓'을 도입한 이후, 한 달 만에 820장이 팔려나가며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당일 할인 티켓은 공연 당일까지 팔리지 않은 티켓을 저소득층과 청소년들에게 5000원과 1만원에 판매하는 제도. 지난달 7일..
높이 115m의 새빨간 철골탑이 런던의 하늘을 점령했다. 회색 튜브로 감긴 기둥을 소용돌이치듯 휘감은 빨간색 격자 구조물은 롤러코스터 선로처럼 최정점까지 부상했다가 가파른 곡선을 그리며 아래로 뚝 떨어진다. 2012 런던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진 이 철골탑은 올림픽 개막과..
춘천아트페스티벌이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축제극장몸짓에서 11번째 여름 무대를 펼친다.춘천아트페스티벌은 2002년 춘천무용축제로 시작한 이래,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무용 축제를 선보이고 있다. 무용은 물론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분야를 올린다는 점에..
2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반(半)야외 공연장인 뮤직텐트(1300석). 서울시향의 부지휘자 성시연이 힘차게 지휘봉을 쳐들자 예고됐던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대신 애국가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관객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프로야구를 비롯한 운동 경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