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문 오케스트라를 꼽을 때마다 빠지지 않는 악단이 베를린 필하모닉. 그중에서도 에마뉘엘 파위(플루트), 알브레히트 마이어(오보에), 벤젤 푹스(클라리넷·사진) 등이 버티고 있는 목관은 이 악단 역사에서도 최강의 라인업으로 손꼽힌다. 다음 달 6일 코리안 심포니 오케..
3D 영화가 살아 숨 쉬는 무대 공연을 대체할 수 있을까?올해 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3D의 성공으로 힘을 받은 3D 상영 바람이 무용계로 불어닥쳤다. 지난해 영국 런던 새들러즈 웰즈 극장의 실황 공연을 담은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가 지난 2일 영화관 메가박스..
빈 소년 합창단의 첫 한국인 단원인 조윤상(12)군은 평일 아침 6시 반이면 빈 아우가르텐 궁전에 있는 합창단 기숙사에서 깨어난다. 40분 동안 허겁지겁 아침 식사를 마치고 세수한 뒤 옷을 갈아입고 이 궁전 안에 있는 학교로 뛰어간다. "깔끔한 친구들은 매일 아침 샤워..
'19금(禁) 오페라'는 형식도 내용도 달랐다.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수원)에서 열린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구자범)의 '한여름 밤의 향연'. 포도주와 스파게티 등 음료와 다과를 제공하는 휴식시간 1시간과 19세 미만 연령제한으로 관심이 쏠렸던 이 음악회〈본지 ..
"대사해야지 춤춰야지 노래해야지, 감정 연결이 안 되잖아!" 고함과 함께 소주잔이 허공을 갈랐다. 잔은 표적(?)을 빗나가 바닥에 떨어졌다. 던진 이는 극단 여행자의 한 단원이었고, 맞을 뻔한 이는 여행자 대표인 양정웅(44)씨였다. 2002년 7월 연극 '한여름 밤의 ..
전남 여수에서 여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쳐온 문지영(17)양 집에는 피아노가 없다. 부모님은 장애 2·3급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라서 한 달에 80만원씩 정부 지원을 받는다. 4년 전 서울에 있는 예술중학교 합격 통지서를 받았지만 학교 다니는 데 돈이 많이 들어 입학은 ..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국가 대항 올림픽이 열리면 어떨까'. 세계 스포츠맨들의 활약으로 열기를 더하는 런던올림픽을 맞아 클래식 음악계의 가상 올림픽을 다룬 칼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영국 더 타임스의 음악 칼럼니스트 리처드 모리슨은 클래식 전문지 'BBC 뮤직 매거진' ..
지난달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KBS 교향악단이 스위스 출신의 명(名)지휘자 샤를 뒤투아(75·사진) 영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8일 KBS 교향악단 관계자는 "뒤투아를 상임 지휘자로 영입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보수 등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계..
2010년 8월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홍승엽)이 창단되자 무용계에서는 "숙원이 실현됐다"며 반색했다. 창단 후 2년간 홍승엽(50)의 국립현대무용단은 실험의 연속이었다. 전속 무용수 없이 프로젝트별로 무용수를 뽑고, 표값은 2만원 이하로 낮춘 파격적인 행보도 주목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