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조연상 김경선, "상 탈줄 몰랐지만 옷 입고 나와"

입력 : 2009.10.27 09:53
여자 조연상: 김경선 (자나, 돈트)
여자 조연상: 김경선 (자나, 돈트)

여우 조연상의 영예는 김경선에게 돌아갔다. 김경선은 동성간의 사랑을 다룬 뮤지컬 '자나, 돈트'에서 보이시한 여성인 로베타 역을 맡아 여우 조연상을 차지했다. 특히 김경선은 '자나, 돈트'에서 동료들과의 완벽한 하모니가 압권이라는 평을 받았다.

블랙 스팽글 드레스와 화려한 스모키 화장으로 등장한 김경선은 "솔직히 상을 탈 줄은 몰랐지만 옷은 차려 입고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좋은 작품에 출연하고 공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경선은 수상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곧장 '자나, 돈트'의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무대 위에서는 특유의 풍부한 성량을 마음껏 자랑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무대에서 내려온 김경선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곧장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야겠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