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27 09:51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조정석이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독특한 헤어 스타일로 수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조정석은 "생각도 못했는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 상금으로 고생한 동료들과 회식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조정석은 같이 고생했던 수많은 동료들을 한명 한명 거론하며 감격에 겨워하는 모습이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모든 동료들은 조정석이 호명되자 무대 뒤로 뛰어나와 축하하며 뜨거운 동료애를 과시했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한 조정석은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모리츠 역을 맡아 10대 청소년들의 방황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청소년의 성적 고민과 자위행위, 임신, 동성애, 자살 등을 담은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성장통 얘기를 담은 뮤지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