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8.07 02:36
관람기·감상법·작품평… 블로그에 사진·글 쏟아져

서울 경복궁 옆 옛 국군기무사령부 건물에서 열리고 있는 '2009 아시아프'(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가 6일 누적 관람객 2만535명을 기록했다. 작품 판매도 536점에 이르렀다. 이 같은 전시장의 열기는 사이버 공간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100여명의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아시아프 관람기 등을 올려놓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는 3~4시간씩 걸려 전시장 전체를 꼼꼼히 살펴본 장문의 비평부터 짤막한 작품평, 어린이 프로그램 참가기까지 다양하다. 자신의 느낌을 공유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블로그명 '일역의 세상바라기'는 지난 1일 오전 지하철 안국역 1번 출구를 나와 전시장에 이르는 길에서 만나는 풍경과 전시장 입구에서 3층 전시실 모습까지 모두 16장의 사진을 올려놓았다. 블로그를 읽다 보면 아시아프를 실제로 관람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또 블로그명 '시작'은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국립고궁박물관→아시아프→광화문광장으로 이어졌던 지난 4일 자신의 동선(動線)을 사진과 글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젊은 관람객들은 작품에 대한 평도 과감히 싣고 있다.
블로그명 '일역의 세상바라기'는 지난 1일 오전 지하철 안국역 1번 출구를 나와 전시장에 이르는 길에서 만나는 풍경과 전시장 입구에서 3층 전시실 모습까지 모두 16장의 사진을 올려놓았다. 블로그를 읽다 보면 아시아프를 실제로 관람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또 블로그명 '시작'은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국립고궁박물관→아시아프→광화문광장으로 이어졌던 지난 4일 자신의 동선(動線)을 사진과 글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젊은 관람객들은 작품에 대한 평도 과감히 싣고 있다.

블로그명 '오늘이 가기 전에'는 50여장의 사진과 함께 "학생들의 작품은 개성이 강하고 신선했다. 보는 순간 '빵 터지게' 하는 작품도 있었고, 1분간 골똘히 쳐다봐도 이해불능(?)인 작품도 있었다"고 적었다. "우리가 잘 알고,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를 가져온 작품들이 많았다"며 만족감을 표현한 블로거가 있는 반면, 유명작가의 작품 경향과 비슷한 작품을 골라내 꼬집는 블로거도 있다.
3300㎡(약 1000평)가 넘는 전시장에 1부에만 400여 작가, 1250여점을 선보이는 방대한 규모인 만큼 '보는 법'을 안내한 블로그도 등장했다. 지난해 '2008 아시아프'도 관람했다는 블로그명 '아키라'는 "저는 일단 작품을 보고 나서 작가가 뭘 표현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다음에 '제목'을 보았다"고 밝혔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나무로봇 등을 만드는 과정을 사진과 글로 보여주는 블로그, 출품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는 블로그, 가족들이 작가를 응원하는 블로그 등도 있었다. 블로그명 '지기지우'는 아시아프에 출품한 동생의 작품을 블로그에 올리고 "미술품을 구입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적었다.
아시아 7개국 777명의 학생·청년작가의 작품 2500여점을 전시·판매하는 '2009 아시아프'는 지난달 29일 개막해 오는 9일 1부 전시를 마치고, 12일 2부가 개막해 23일까지 계속된다. (02)724-5337~9
3300㎡(약 1000평)가 넘는 전시장에 1부에만 400여 작가, 1250여점을 선보이는 방대한 규모인 만큼 '보는 법'을 안내한 블로그도 등장했다. 지난해 '2008 아시아프'도 관람했다는 블로그명 '아키라'는 "저는 일단 작품을 보고 나서 작가가 뭘 표현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다음에 '제목'을 보았다"고 밝혔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나무로봇 등을 만드는 과정을 사진과 글로 보여주는 블로그, 출품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는 블로그, 가족들이 작가를 응원하는 블로그 등도 있었다. 블로그명 '지기지우'는 아시아프에 출품한 동생의 작품을 블로그에 올리고 "미술품을 구입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적었다.
아시아 7개국 777명의 학생·청년작가의 작품 2500여점을 전시·판매하는 '2009 아시아프'는 지난달 29일 개막해 오는 9일 1부 전시를 마치고, 12일 2부가 개막해 23일까지 계속된다. (02)724-53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