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물이 들어왔다. 최근 미술시장은 MZ세대의 유입과 시장의 유동자금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미술시장이 인식되면서 대중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 개최된 제10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의 작품 판매 총액은 65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했..
바야흐로 물이 들어왔다. 최근 미술시장은 MZ세대의 유입과 시장의 유동자금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미술시장이 인식되면서 대중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 개최된 제10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의 작품 판매 총액은 65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 ‘아트드렁크(@artdrunk)’로 잘 알려진 게리 예(Gary Yeh·27)는 팔로워 수가 10만명에 달하는 아트 인플루언서다. ‘예술을 배우는 가장 쉬운 방법(The Easiest Way to Learn About Art)’을 표방하는 동명의 미디어 컴퍼..
마이큐(MY Q·40)가 회화를 내걸고 생애 첫 개인전을 열었다. 뮤지션으로 잘 알려진 그 ‘마이큐’ 맞다. 지난 15년간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해온 그에게 자신을 표현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것은 가장 자신 있는 일이었을 터. 본인의 감정 표출과 이야기를 청각화하는 대신,..
시작은 지난해 5월이었다. 간송미술관이 소장 중인 국가보물 금동불상 두 점을 케이옥션에 내놓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사정은 이러했다. 간송미술관이 누적된 재정난을 해소하고 막대한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국보를 팔겠다고 한 것. 그러나 초유의 관심 속에 열린 경..
깨지거나 안 깨지거나 둘 중 하나다. 유리에는 중간이 없다. 유리라고 하면 으레 차갑고도 단단한 유형의 사물을 연상하기 마련이지만 본래 그 태생은 한없이 뜨겁고도 유연하다. 섭씨 천 도가 넘는 가마 불길 속에서 녹아내리고 생동하고 요동하며 유리는 그제야 생명을 얻는다...
지난해 10월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작품 두 점이 한화 5억4000만원에, 올해 7월에는 추상화 한 점이 3억3000만원에 낙찰되는 등 대만 추상화가 소피창(Sophie Chang)을 향한 국제 미술계의 관심이 심상치 않다. 전통 산수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스크롤과 탭만으로 콘텐츠의 즉각적인 소비가 이뤄지는 디지털 퍼스트 시대에도 여전히 페이퍼 퍼스트가 건재한 곳 중 하나는 미술 전문지다. 미술계 특성상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긴 호흡의 콘텐츠에 대한 니즈와 더불어 기록과 아카이브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이 ..
어릴 적 놀이동산이나 학교 운동회에서 봤던 기억 때문일까. 한껏 탐스럽게 부푼 은박 풍선을 보고 있자면 괜스레 마음이 설레기 마련이다. 이경미가 그리는 풍선은 한쪽이 찌그러지거나 바람이 빠져 쪼그라들었지만 알록달록한 색감과 빛에 반사돼 반짝이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