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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좋은 영향력 끼치는 ‘착한그림’ 보러 오세요”
 볕도 바람도 풍부하고 따스한 프랑스 남부 해안 도시 에그 모르트에서 생활하는 덕분에 피에르 마리 브리쏭(Pierre Marie Brisson·64)에게 강과 바다는 일상이다. 지중해로 이어지는 론 강 하구를 따라 빼어난 경관을 영감 삼아 선상(船上) 작업을 한다. “..
2019.11.20 (수) 윤다함 기자
“오늘도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이유, 작품에 담았어요”
  “작업은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가는 노동과도 같죠. 그렇게 매일 거듭하다 보면 본질적인 의문이 들어요. 작가란 뭐 하는 사람인가. 회화란 무엇인가.” 이경미(42)의 자문은 수년 전 시작됐다. 전업 작가 15년째에 접어든 지금도 해답을 향한 고민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2019.10.24 (목) 윤다함 기자
‘작품가 정찰제’ 시행… 믿고 사는 아트페어 ‘마니프’
 1995년 창설, 올해 25회째를 맞이하는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MANIF, 이하 마니프)’가 10월 2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TV조선·아트조선·마니프조직위원회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한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국내외에서 초대된..
2019.09.25 (수) 윤다함 기자
“나는 이미 빠져나왔다. 이제는 당신이 들어갈 차례”
  피와 뼈와 살을 갈아 그림에 붙였다. 흡사 그러한 심정으로 하루 18시간씩 틀어박혀 작업했다. 일당 5만원어치였다. 당시 막일 인부의 일급을 참고해 잡은 자신만의 기준값이었다. 그렇게 매일 꼬박 한 달을 채워 작업한 그림은 한 점에 150만원 받고 팔았다. 신혼생활도..
2019.09.19 (목) 파리=윤다함 기자
미술관에 사계절처럼 아름답고 다채로운 회화가 ‘만발’
 “어렸을 때부터 ‘왜’라는 질문을 입에 달고 자랐어요. 줄곧 외국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제 정체성과 주변 환경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거든요. 이러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이 저를 미술계로 이끌었어요. 고정관념과 사회 통념을 벗어나 한계 없는 다채로움이 공존할 수 있는..
2019.08.27 (화) 윤다함 기자
[기획특집│근대미술 전성시대③] “국내 미술시장 자생력은 근대미술로부터”
바야흐로 한국 근대미술 전성시대다. 국공립미술관부터 상업갤러리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대미술을 주제로 한 전시를 앞다퉈 내보이고 있고, 한국화랑협회는 지난 5월 문체부에 ‘한국근대미술관’ 설립을 건의하고 나선 상황이다. 지난달 한 미술품 옥션사에서는 미술 시장에서 저평가된 ..
2019.08.21 (수) 윤다함 기자
[기획특집│근대미술 전성시대②] “기층민을 그리고 싶었다. 우리를 그리고 싶었다.”
 바야흐로 한국 근대미술 전성시대다. 국공립미술관부터 상업갤러리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대미술을 주제로 한 전시를 앞다퉈 내보이고 있고, 한국화랑협회는 지난 5월 문체부에 ‘한국근대미술관’ 설립을 건의하고 나선 상황이다. 지난달 한 미술품 옥션사에서는 미술 시장에서 저평가..
2019.08.13 (화) 윤다함 기자
김창열, 전광영 이어 ‘펄램’이 점찍은 작가 ‘곽훈’
 반백 년 화력(畵歷)의 서사를 들려주는 노장의 눈빛이 형형하다. 번득이는 그 두 눈만큼이나 필치는 과감하고 붓질에서는 기운이 넘친다. 작품 앞에서는 영원한 청년이다. 국내 화단에서 곽훈(78)은 성공한 재미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1995년 김인겸, 전수천, 윤형..
2019.07.31 (수) 윤다함 기자
[기획특집│근대미술 전성시대①] 산너머 미지의 그곳, 근대미술
 바야흐로 한국 근대미술 전성시대다. 국공립미술관부터 상업갤러리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대미술을 주제로 한 전시를 앞다퉈 내보이고 있고, 한국화랑협회는 지난 5월 문체부에 ‘한국근대미술관’ 설립을 건의하고 나선 상황이다. 지난달 한 미술품 옥션사에서는 미술 시장에서 저평가..
2019.07.25 (목) 윤다함 기자
질서를 위협하고 혼란을 빚는 그대가 바로 ‘빠른년생’
 “빠른년생이라는 거, 참으로 재밌어요. 1·2월에 태어나면 동년보다 한해 조기 입학해 한 살 많은 형, 누나와 친구가 되잖아요. 그런데 더 재밌는 건 이 빠른년생이 막상 사회에서는 서열문화와 위계질서를 흐린다며 욕먹곤 한다는 거예요.” ..
2019.07.10 (수) 윤다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