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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를 돌보는 예술
 21세기 들어 지구촌 최대의 난적으로 등장한 코로나19가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 숨어 있던 이들을 수면 위로 불러내고 있다. 정신병원, 노인 보호 시설, 이주 노동자, 특이 종교, 동성애 클럽… 우리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유령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들. 미국에서는 바로..
2020.07.24 (금) 김영애 이안아트컨설팅 대표, 에디팅=고성연 아트앤컬처 디렉터
[민중미술과 적폐청산的 미술 담론⑤] 남한의 민중미술과 북한 관치(官治)미술의 공통점
히틀러는 1933년 권력을 잡자마자 나치 정부의 문화부 수장으로 정치 선전과 선동을 담당했던 괴벨스를 시켜 아주 특별한 미술전시를 기획했다. 당시 현대미술로 여겨지던 표현주의, 큐비즘, 추상미술, 초현실주의 등의 작품 5000점 이상을 미술관과 일반 소장자로부터 강제로..
2020.02.03 (월) 케이트 림 아트플랫폼아시아 대표
[민중미술과 적폐청산的 미술 담론④] 민중미술의 이분법적 선악 대결 세계관
어느 날 ‘적폐청산 미술분과위원회’의 흑기사들이 ‘정의의 칼’을 뽑았다. 이들은 기성세대 미술가들의 예술지상주의적 해악(害惡)을 단죄하여 이들의 보수적 미술을 축출하고 독재, 불평등, 특권, 소외, 갑질 같은 사악한 세균이 말끔히 청산된 사회를 건립하는 데 참여한 미술..
2019.12.30 (월) 케이트 림 아트플랫폼아시아 대표
[민중미술과 적폐청산的 미술 담론③] 민중미술과 개념미술의 개념적 결합
 1994년 국립현대미술관이 ‘민중미술 15년’이라는 전시를 선보였을 때, 민중 운동가들 중에서는 ‘민중미술의 장례식’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사회와 국가 체제의 모순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민중미술이 정부 미술관에서 전시를 한다는 것 자체가 민중미술의 본질과 위..
2019.12.03 (화) 케이트 림 아트플랫폼아시아 대표
[민중미술과 적폐청산的 미술 담론②] 예술적 소통을 가두는 미술계의 철창
민중미술의 대부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조선시대 민화를 예찬한다. 민화는 형식적으로 채색화이고 내용적으로는 길상(吉祥)이라며 ‘행복을 담은 색깔 그림’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힐링 아트(Healing Art)’라고 격찬한다. 그런데 윤 관장의 민화 예찬에는 자기모순..
2019.11.18 (월) 케이트 림 아트플랫폼아시아 대표
[민중미술과 적폐청산的 미술 담론①] 민중미술은 “회화가 아니라 삽화”
 현 정부에서 민중미술이 ‘미술 권력’이 되고 있다. 2017년 말, 광화문 촛불 집회를 묘사한 임옥상 작가의 가로 16미터짜리 대작 ‘광장에, 서’가 청와대 본관에 걸렸다. 지난 2월, 민중미술의 대부(代父) 윤범모 씨가 국립현대미술관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했다. 윤..
2019.11.04 (월) 케이트 림 아트플랫폼아시아 대표
[백남준, 지금 여기⑭] 백남준과의 ‘인연’과 ‘우연’을 추억하며
 17일 영국 테이트모던에서 개막하는 백남준의 대규모 회고전을 앞두고, 임영균 사진작가의 기록과 술회를 통해 백남준의 예술 행보와 생애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
2019.10.07 (월) 임영균 사진작가
[백남준, 지금 여기⑬] 넥타이 잘린 신사로 가득 찬 백남준의 장례식
10월(2019. 10. 17 ~ 2020. 02. 09) 영국 테이트모던에서 개막하는 백남준의 대규모 회고전을 앞두고, 임영균 사진작가의 기록과 술회를 통해 백남준의 예술 행보와 생애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2019.09.30 (월) 임영균 사진작가
[백남준, 지금 여기⑫] 뉴욕중앙미술전 이후 삼성전자와 후원계약 성사까지
다가오는 10월(2019. 10. 17 ~ 2020. 02. 09) 영국 테이트모던에서 개막하는 백남준의 대규모 회고전을 앞두고, 임영균 사진작가의 기록과 술회를 통해 백남준의 예술 행보와 생애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2019.09.23 (월) 임영균 사진작가
[백남준, 지금 여기⑪] 뉴밀레니엄, 구겐하임에서의 회고전
다가오는 10월(2019. 10. 17 ~ 2020. 02. 09) 영국 테이트모던에서 개막하는 백남준의 대규모 회고전을 앞두고, 임영균 사진작가의 기록과 술회를 통해 백남준의 예술 행보와 생애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2019.09.16 (월) 임영균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