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하면 예술의 도시다. 특히 10월 중순에는 파리 아트위크(Artweek) 기간으로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가늠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이 기간에 파리에서는 FIAC, Outside Art fair, Paris Intern..
요즘 비엔날레가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과거에 비해 비엔날레가 유형·무형의 재물과 서비스를 상품화시켜 이윤을 취하는 장소처럼 느껴진다. 비엔날레를 통해 미술을 느끼고 향유하는 것인지 아니면 모든 것이 상품화되면서 지역 본연의 문화의 가치가 왜곡되는 지나친 상업화로 되는..
현대에 이르러 미술은 더 이상 이성적 절대주의와 감성적 상대주의의 싸움이 아니다. 다만 예전 것들을 해체하고 새로운 것들을 실험하는 회의주의적 장이다. 이에 반해 황용엽 작가는 이지러진 자기의 삶과 인간상에 자기만의 인간 명제를 달고 이를 끈질기게 추구해 이어나가는 ‘..
■1인 기획사 '예스엠아트' 1주년 지방서 '나눔음악제' '마스터 클래스' 진행'IMG 아티스트'와 계약 내년에 영국서 활동지휘자 네빌 마리너와 협연 앨범 발매 앞둬 "1년이 넘은 소회요? 앞으로 더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뒤를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지난 2일 이..
고급 백화점과 현란한 매장이 즐비한 도쿄 긴자(銀座)는 일본 전통의 쇼핑 1번지이자, 일본 경제의 얼굴이다. 긴자를 가르는 대로(大路) 주오도리(中央通り)에 늘어선 건물은 대부분 1964년 도쿄올림픽을 맞아 전후(戰後) 급성장한 일본 경제의 자부를 담아 세워 올린 건물들..
지난 6일 경남 통영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었다. 한려수도의 비경이 내려다보이는 미륵산 자락. 그 언덕에 올라선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조성진은 오전엔 '스쿨 콘서트', 오후엔 '피아노 리사이틀'을 열었다. 롯데콘서트홀 독주회 이후 넉 달 만에..
발레리노이자 안무가 김용걸(44·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과 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 김미애(45)는 무용계에서 알아주는 스타 부부다. 10년 연애하고 2007년 결혼한 이들은 서로에게 둘도 없는 조언자다. 2012년 김용걸이 창작한 '비애모'에서 함께 주역을 맡은 이..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65·사진)는 일본 뉴에이지 음악의 대표 주자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일본은 물론 한국인들의 귀도 사로잡았다. 그의 이름 모르는 사람도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 영화 ‘달콤한 인생’에 삽입된 곡들이 흘러나오..
"한국은 인구 5000만의 작은 나라인데 국제무대에서 이름난 음악가를 4~5명이나 보유하고 있으니 잘하고 있는 겁니다. 흥미로운 건 20년 전만 해도 콘서트와 발레 등 클래식 공연의 99%가 수도권에서만 열렸는데, 지금은 대구·대전·인천·부산 등지에서도 골고루 펼쳐지고..
"사람의 생각을 다양한 음의 길이나 주파수로 부호화해 표로 나타낸 전통이 클래식이에요. 관객이 가수의 노래에 즉각 반응하는 한국의 판소리도 흥미로운 세계이지요. 그래서 빨리 음악을 배워 말처럼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걸 돕는 게 저희 책임이고요."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