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획사 '예스엠아트' 1주년 지방서 '나눔음악제' '마스터 클래스' 진행'IMG 아티스트'와 계약 내년에 영국서 활동지휘자 네빌 마리너와 협연 앨범 발매 앞둬 "1년이 넘은 소회요? 앞으로 더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뒤를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지난 2일 이..
고급 백화점과 현란한 매장이 즐비한 도쿄 긴자(銀座)는 일본 전통의 쇼핑 1번지이자, 일본 경제의 얼굴이다. 긴자를 가르는 대로(大路) 주오도리(中央通り)에 늘어선 건물은 대부분 1964년 도쿄올림픽을 맞아 전후(戰後) 급성장한 일본 경제의 자부를 담아 세워 올린 건물들..
지난 6일 경남 통영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었다. 한려수도의 비경이 내려다보이는 미륵산 자락. 그 언덕에 올라선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조성진은 오전엔 '스쿨 콘서트', 오후엔 '피아노 리사이틀'을 열었다. 롯데콘서트홀 독주회 이후 넉 달 만에..
발레리노이자 안무가 김용걸(44·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과 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 김미애(45)는 무용계에서 알아주는 스타 부부다. 10년 연애하고 2007년 결혼한 이들은 서로에게 둘도 없는 조언자다. 2012년 김용걸이 창작한 '비애모'에서 함께 주역을 맡은 이..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65·사진)는 일본 뉴에이지 음악의 대표 주자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일본은 물론 한국인들의 귀도 사로잡았다. 그의 이름 모르는 사람도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 영화 ‘달콤한 인생’에 삽입된 곡들이 흘러나오..
"한국은 인구 5000만의 작은 나라인데 국제무대에서 이름난 음악가를 4~5명이나 보유하고 있으니 잘하고 있는 겁니다. 흥미로운 건 20년 전만 해도 콘서트와 발레 등 클래식 공연의 99%가 수도권에서만 열렸는데, 지금은 대구·대전·인천·부산 등지에서도 골고루 펼쳐지고..
"사람의 생각을 다양한 음의 길이나 주파수로 부호화해 표로 나타낸 전통이 클래식이에요. 관객이 가수의 노래에 즉각 반응하는 한국의 판소리도 흥미로운 세계이지요. 그래서 빨리 음악을 배워 말처럼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걸 돕는 게 저희 책임이고요."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은 지..
"기업이 힘들면 미술관부터 문 닫잖아요. 지금 생각하면 90년대 말 대우 사태가 났을 때 우리도 그래야 했었나 싶어요. 그만큼 어렵고 힘들었어요. 자금 없어 외부 전시 기획해서 예산 충당하고, 집에서 초청장 봉투 붙이고…."큐레이터 김선정(51)씨가 예전 얘기를 꺼냈다..
"장구에 있어서 그는 거의 신접(神接)한 경지다."올해 방일영국악상 수상자 김덕수(64·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명인에 대한 황병기 방일영국악상 심사위원장의 평이다. 사물(四物)놀이라는 장르를 탄생케 했고 세계적으로 널리 확산시킨 주인공. 스스로 '글로벌 광대'라 칭하는 ..
근대화에 빨랐던 일본의 오페라사(史)는 생각보다 뿌리가 깊다. 일본에 처음 진출한 오페라인 프랑스 작곡가 구노의 '파우스트'가 공연된 게 1894년. 40년 뒤인 1934년 당시 최고 인기 테너였던 후지와라 요시에(1898~1976)가 일본의 첫 오페라단인 후지와라 가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