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가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된 건 문학평론가가 소설가협회 회장을 맡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일부 연극인)"오히려 예술적 성취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사진)3개월의 공석(空席) 상황을 끝내고 지난 4일 취임한 국립극단의 수장(..
PMC프러덕션의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와 '뮤직쇼 웨딩'이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문화가 있는 날'은 전국에 있는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춰 생활 속에서 향유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융성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매달 마지막 주..
원로 성악가 바리톤 박수길(73·사진) 한양대 명예교수가 2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생애 다섯 번째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나그네'(Winterreise) 연주회를 갖는다. 박 교수는 1972년 첫 독창회를 '겨울나그네' 전곡 연주로 시작한 이래 40여년간 ..
영원히 변치 않을 것 같은 바위 같이 단단한 사랑의 맹세. 하지만 글쎄, 과연 사랑의 약속은 얼마나 지켜질까.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 잠시 떨어진 틈 새로 새로운 사랑이 비집고 들어온다. 연인에게 배신감을 느낀 남자들. 이렇게 ..
민속 명절 설에 우리 가락이 빠질 수 없다. 국립국악원은 29일~2월 1일 오후 4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 기획공연 '청마(靑馬)의 울림'을 개최한다. 국악원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 연주가 중심을 이룬다. 양방언의 '프론티어'로 시작, 진도·밀양 아리랑을 주제로 한 ..
2년 전 서울 홍대 앞 중국집. 짬뽕 국물 들이켜던 젊은 사내가 잠시 그릇을 내려놨다. 사내의 시선이 머문 곳은 짬뽕 국물에 빠져 몸을 반쯤 드러낸 전복이었다. 빨간 짬뽕 국물을 향해 보란 듯 무지갯빛을 발산하는 전복 껍데기. 사내는 맘먹었다. 이 오묘하면서도 단단한 녀..
"나는 이 재능 있는 음악가의 연주를 가능한 한 빨리 다시 듣고 싶다."(영국 음악평론지 Music Opinion)지난달 27일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열린 그레이스 여(여기영·28·사진) 피아노 리사이틀에 쏟아진 찬사다. 젊은 음악인들을 후원하는 '커크만 소사이어티..
작년 말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화예술단체인 국제앙드레말로협회는 '2013 올해의 작가'(미술 분야)에 문창진(61) 차의과대학교 부총장을 선정했다. 문호 앙드레 말로를 기려 창립된 이 협회는 그해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한 사람에게 올해의 작가상을 수여한다. 한국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