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能)와 교겐(狂言)은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극이며 두 가지를 합해서 노가쿠(能樂)라고도 한다. 탈을 쓰고 나오는 가무극인 노는 옛이야기에서 소재를 구하고 유명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반면 대사와 몸짓으로 이뤄지는 교겐은 평범한 인물이 등장하는 일상적인 희극이다...
동요 '학교종'을 얹은 영산회상과 시나위, 스페인 플라멩코 춤과 어울리는 거문고 앙상블. 국악 종가(宗家) 국립국악원이 전통음악을 새롭게 해석하고 나섰다. 12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단장 류형선) 10주년 기념 실내악 공연에서다.영산회상과 시나위는 한국 전통음악의 대표..
말하자면, 그들은 전통 가무(歌舞)가 낳은 마지막 걸그룹이었다. 6·25 전쟁이 끝난 지 4년 뒤인 1957년, 남원국악원은 희한한 아이디어를 냈다. "큰애기(처녀)들로 농악단을 만들어 보자!"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여성국극에서 힌트를 얻은 것. 돈 벌기 위해..
칭얼대는 아이와 함께 클래식 공연을 보기는 쉽지 않다. 예술의전당 같은 공연장은 대부분 초등학생 이상으로 입장 연령을 제한한다. 취학 전 아이를 둔 학부모들에게 솔깃한 공연이 있다. 안양시 평촌아트홀이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실내악 페스티벌(9월 23~27일)의 ..
스위스 루체른의 KKL 콘서트홀을 5년 만에 다시 찾았다.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지휘한 2009년 말러 교향곡 1번의 기억이 깊이 남아 있는 곳이다. 아바도가 살아있을 때 다시 오고 싶었는데 결국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찾게 돼 마음이 쓸쓸했다. 아바도가 지휘했던 루체른..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지휘자 장한나(32·사진) 음악감독이 지난 8일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전날 세계 최대의 클래식 음악 축제로 꼽히는 런던 BBC 프롬스 데뷔 연주에서 영국 언론의 호평을 받은 직후에 나온 사임 발표라서 음악계는 당혹스러운 표정이..
민속 명절인 추석에 우리 가락이 빠질 수 없다. 국립국악원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한가위 특별 무료 공연 '휘영청 달빛아리랑'을 공연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예술감독인 안숙선 명창과 소리꾼 남상일씨가 창극 '박타령'을 선보인..
지휘자 임헌정과 부천시립교향악단의 브람스는 서양 고전음악의 원조(元祖) 독일에서도 통했다. 지난 2일 밤 뮌헨의 대표적 클래식 공연장인 헤라클레스홀. 옛 바이에른 왕궁 안에 있는 이 콘서트홀은 세계적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가 이끄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상주홀로 쓰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