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지휘자 다니엘레 가티(Gatti·53)가 마리스 얀손스에 이어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RCO)를 이끌게 됐다. RCO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부터 다니엘레 가티를 상임지휘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다니엘레 가티는 영..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이사장 이철용)은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용산아트홀 미르홀에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반주에 맞춰 려인무용단이 부채산조 '청풍명월'을 추는 공연 '또 다른 가족과 함께하는 세 번째 이야기'(총예술감독 윤덕경)를 연다. 안무가 김의신('..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만 하고 살아도 인생은 얼마나 빛나는가.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31)가 걸어온 길을 보면 그가 이 아르헨티나 탱고 악기에 몰두해 온 10년이 그 이전의 20년보다 훨씬 더 촘촘하게 빛나왔음을 알 수 있다. '공부 말고는 잘하는 게 없..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기념 국제스포츠우표전시회(SPORTSASIANA 2014)가 아시아경기대회선수촌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스포츠조선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 테이프를 끊은 뒤 인천 개항박물관(..
그녀는 테크닉이 출중한 춤꾼이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의 LDP 무용단 출신답게 극적으로 감정을 끌어내고 몸을 격하게 움직이고 보기에 화려한 춤을 췄다. 영국 유학 후 달라졌다. 선생님이 지시하는 동작을 바로 따라 하지 않고, 그 움직임이 몸속에서 어떻게 이뤄져 밖..
갈기를 휘날리며 질주하는 말(馬)의 모습이 이렇게 매혹적일 줄 몰랐다. 꿈꾸는 듯, 푸른 빛 조명을 안고 모래 위에 나타난 말의 자태엔 기품이 있었다. 기수(騎手)가 등 위에서 두 발로 서거나 공중제비를 해도 태연하게 달렸고, 때론 무리지어 방향을 180도 틀거나 음악..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엄혹한 시절, 만해 한용운은 가녀린 여인의 곡조로 님을 잃은 슬픔을 노래한 시인이었지만 독립운동가로서 한용운은 일본 총독부와 마주하지 않겠다며 집을 북향으로 지을 정도로 꼬장꼬장한 투사였다.그런 그가 만년을 보낸 성북..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하는 국내 최초 인포그래픽 관련 시상식인 '제2회 대한민국 인포그래픽 어워드'(이하 인포그래픽 어워드)가 오는 12월에 열린다.'인포그래픽 어워드'는 정보량의 급속한 증가와 빅데이터 활용도가 점점 증가하면서 공공데이터를 효..
"네 번째 도전 만에 대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임방울국악제에서 상 받는 게 소리꾼들의 꿈이기 때문에 몇 번이고 다시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22일 열린 제22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부문 본선에서 '임방울 대상'을 받은 서정민(34)씨는 한국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