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미영의 그림콘서트] 사진과 회화가 만나 심장을 그려내다
- 사진과 회화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은 사물을 보이는 그대로 사진기라는 도구를 통해 투영하는 것이고 회화는 사물을 보고 화가의 감성과 철학을 캔버스 위에 그림으로 그려내는 것이다.회화에서는 판화라는 장르가 있다. 면에 형상을 그려 잉크나 물감등을 이용해 인쇄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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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30 (금)
아트조선

- [송미영의 그림콘서트] 인간다움이 사라진 상실의 시대… 낭만을 그리는 화가
- 후기인상파 화가 폴 고갱은 남태평양의 타히티섬에서 작품활동을 했다. 잘 알려진 대로 문명세계에 대한 혐오감이 그를 작은 섬으로 이끌었다. 고갱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원시인이 됨으로써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원적 정서를 느끼고 그것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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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화)
아트조선

- [송미영의 그림콘서트] 길 고양이의 시선으로 차가운 도시를 바라보다
- "당신은 그림을 볼 때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물어본다. 아마도 대답은 "그냥 본다"가 제일 많지 않을까. 갤러리에서 그림을 보다가 의문점이 생기더라도 그림 옆 혹은 전시장 어딘가에 서있는 큐레이터나 미술가를 찾아 그림에 대해 선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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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8 (목)
아트조선

- [송미영의 그림콘서트] 신선한 미술계의 새 바람, 한류미술
- 오랜 경기침체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분야는 아마도 문화 예술일 것이다. 많은 예술가가 생계를 위한 일을 선택하고 젊은 미대생들은 일찍부터 전업 작가의 길을 포기한 상태이며 많은 화랑이 문을 닫고 있다.'그림콘서트'가 기획된 데에는 이런 상황과 큰 연관이 있다. 대중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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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9 (화)
아트조선

- [송미영의 그림콘서트] 행복한 세상을 위한 욕망의 표현
- 인간은 누구나 욕망을 가지고 있다. 욕망에는 다양한 의지와 희망이 내포되어 있는데 그것이 때로는 시작과 달리 과도한 욕심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이때 우리는 상심하고 좌절하게 된다.현대인들은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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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2 (화)
아트조선

-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114] '몬주익 언덕'에서 꿈꾼 自由
- 1992년의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기억한다면, 황영조 선수의 마라톤 레이스도 잊지 못할 것이다. 그가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끈기 있게 오르던 가파른 언덕, 바로 그 몬주익 언덕 위에 화가 호안 미로(Joan Mir�·1893~1983)의 미술관과 묘지가 있다. 사시사철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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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4 (목)
우정아 포스텍 교수·서양미술사

-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113] 귀족 도련님을 키운 중산층 가정교사와 유모들
- 갖고 놀던 장난감들을 바닥에 어질러 놓은 채 그대로 달려나가려던 도련님을 붙잡아 세운 건 그의 가정교사다. 모자의 먼지를 털어주며, 눈을 맞추고 차분히 타이르는 그녀 앞에서는 철없는 어린아이도 공손해진다. 이처럼 평범한 여인들과 아이들의 일상을 그린 그림으로 잘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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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8 (금)
우정아 포스텍 교수·서양미술사

-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112] 정물화로 표현한 人生무상
- 갓 구운 파이가 테이블에 나왔다. 향긋한 냄새가 따뜻한 기운과 함께 온 방 안에 퍼진다. 파삭한 파이 껍질을 가르니, 탱글탱글한 블랙베리와 견과류가 쏟아져 나온다. 글자 그대로 '그림의 떡'이지만,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로 기름지고 윤기가 도는 이 파이의 주인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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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5 (토)
우정아 포스텍 교수·서양미술사

-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111] '버림받은' 남자의 뒤틀린 內面
- 파도가 거센 검푸른 밤바다에 연인 한 쌍을 태운 쪽배가 위태롭게 떠다닌다. 넓은 붓으로 거칠게 그린 곡선들이 화면 위에 어지러운 소용돌이를 만들어내고, 어두운 색채 중간중간에는 흰색과 초록색이 마치 섬광처럼 박혀 있어 폭풍우의 기세를 전해준다. 옆모습이 아름다운 여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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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7 (금)
우정아 포스텍 교수·서양미술사

-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110] 개척, 고독, 자유의 꽃
- 큰 캔버스 전체를 아이리스 꽃 한 송이가 뒤덮고 있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검은 꽃술에서는 미세한 분말이 올라오는 것 같고, 동그랗게 말려있다.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한 겉 꽃잎은 손을 대면 바스러질 것처럼 여리고 곱다. '검은 아이리스Ⅲ'는 미국 화가 조지아 오키프(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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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2 (목)
우정아 포스텍 교수·서양미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