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회를 맞은 대관령국제음악제(공동 예술감독 정명화·정경화)에 25만원의 고가 티켓이 등장했다. 고액 후원자(High Contributor)라는 의미에서 'H석'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 티켓은 국내 실내악 음악제 사상 최고 가격이다. H석은 7월 26일부터 8월 5일..
"실내악에는 자아도취에 빠져 홀로 거울만 쳐다보는 스타는 없어요. 서로 동등한 음악인들이 함께 악보를 공부하면서 나누는 대화 같은 것이지요."미국의 정상급 실내악단인 에머슨 4중주단의 첼리스트이자 미국 '실내악의 1번지'로 불리는 뉴욕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C..
천재적 영감을 타고난 예술가는 어느 날 갑자기 위대한 작품을 상상해내고 그것을 탁월한 솜씨로 구현해낸다고 알려져 있다. 안타깝지만, 이는 '천재 신화'의 새빨간 거짓말이다. 2012년 현재, 예술가들은 완결 구조의 작품을 구상하고 실현하는 데서 벗어나, '상상 이상의 결..
30일 종로 관철동에 있는 라운지 클럽 VINILO 에서 열리는 신개념 한국형 파티 'Modern 韓'(이하 '모던한')은 전통 음악 연주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20대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전통예술을 비롯한 한국 전통 콘텐츠의 대중성을 부여하고자 기획한 국내 최초의 전통예..
입장부터 파격이었다. 23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앙상블 디토의 실내악 연주회에서 무대 양쪽 끝에 나란히 선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4)과 오보에 연주자 함경(19)은 멀리 떨어져 서로 바라보면서 연주했다.오보에가 독주(獨奏)하면서 천천히 무대 중앙으로 걸어오자,..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64)는 맘이 맞지 않는 피아니스트를 만나면 "데굴데굴 구르거나 머리를 쥐어뜯었다"고 했다. 천하의 베를린 필과 협연해도 성에 차지 않으면 복도에서 씩씩거리곤 했던 이 '아시아의 마녀'에게 음악의 동반자이자 이중주의 파트너인 피아니스트는 언제나 골..
서울시향 예술감독인 지휘자 정명훈(59)씨가 오는 8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연다. 8월 4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이다.정씨는 21일 서울 종로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인디 밴드의 메카였다가 춤과 유흥의 중심지로 변한 서울 홍대 앞에 주민들과 젊은 뮤지션이 합심해 만든 제2의 '음악 거리'가 생겨나고 있다.지난 15일 오후 홍대입구에서 500여m 떨어진 마포구 서강동 '어쩌다 마주친 악기사'. 통기타와 드럼이 가득한 점포에서 간이 공..
초고가 야외 오페라 부활의 신호탄일까. 오는 8월 28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릴 예정인 야외 오페라 '라 보엠'의 티켓 최고가격이 57만원(VIP석)으로 책정됐다. 이 공연의 주최사인 민간 오페라단 ADL(대표 박평준)은 18일 "프랑스 오랑주 오페라 축제의 연출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