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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 이 손안에 있소이다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면, 2013년 한국 음악계의 모든 길은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대진(50)씨에게로 통할 것만 같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피아노과 교수와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음악감독, 수원시향 상임지휘자라는 기존 직함에다가 작년 한국예..
2013.01.09 (수) 김성현 기자
영화·뮤지컬·소설 동시 돌풍… '레 미제라블'엔 3가지 얼굴이 있다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돌풍이다. 영화로는 400만명이 봤고, 소설(완역본)로는 20만권(민음사, 펭귄클래식, 동서문화사 합산)을 넘었다. 지난해 11월 용인에서 개막한 뮤지컬은 대구 공연 한 달 만에 5만 관객이 들었다. 현재까지 관객 총 7만명..
2013.01.09 (수) 신정선 기자
[클릭, 글로벌 팝] 엘튼 존·스티브 바이도 반했다, 매혹적인 이 첼로 한 쌍에
묵직한 중저음의 첼로 한 쌍이 팝, 록, 클래식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기발한 착상의 음악으로 세계를 매혹시키고 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두 꽃미남 연주자 루카 술릭(26), 스테판 아우저(27)로 구성된 '투첼로스(2cellos)'. 최근 엘튼 존의 월드투어에 오프닝 밴드..
2013.01.07 (월) 최승현 기자
한양에선 이름도 모른 '병풍집 할바이' 해외에선 가장 알려진 풍속화가였다
조선시대 풍속화가 중 해외 박물관에 그림이 가장 많이 소장된 사람은 누구일까? 단원(檀園) 김홍도(1745~?)도, 혜원(蕙園) 신윤복(1758~?)도 아니다.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19세기 중엽~20세기 초)이다. 생몰연대도 모르고, 생전에 한양에선 그 이름도 몰..
2013.01.06 (일) 곽아람 기자
반세기 내 사랑, 이 악단과 벌써 3000번째 호흡
지휘자 주빈 메타(77)를 만나러 중국 광저우(廣州)에 간 날 오후 내내 가랑비가 내렸다. 주빈 메타가 오페라하우스에 도착하자 공연 관계자들이 우산을 들고 뛰어나갔다. 메타는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내가 폭우의 나라 인도 출신이란 걸 잊었소?"지난 12월 27일에 있..
2013.01.02 (수) 광저우=김성현 기자
신년음악회, 꼭 턱시도 입고 가야 해?
오는 5~6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스라엘 필의 신년음악회를 앞두고, 공연 주최사는 포스터에 이런 '드레스 코드' 안내를 띄웠다. '남성 관객은 턱시도나 어두운 계열의 양복, 여성은 이브닝드레스나 화려한 원피스를 권장한다.'요한 슈트라우스 부자(父子)의 경쾌한 왈츠로 ..
2013.01.02 (수)
"내 음악적 이상은 서태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5)를 만나기로 한 날 그녀는 책을 잔뜩 사 들고 왔다. '네루다 시집'과 '레미제라블' '육식의 종말'까지 하나같이 음악과는 무관한 책들이다. "원래 책은 과소비하는 편이에요. 시집 한 권 사려다가 눈에 밟히는 책들을 몽땅 샀어요."조진주는 2..
2013.01.02 (수) 김성현 기자
4色 금난새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는 네 가지 색깔의 '금난새 축제'가 열린다. 뮤지컬·오페라·재즈·시네마라는 4개의 주제로 나흘 연속 신년음악회를 여는 것. 유라시안 필하모닉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예술감독인 금난새의 이름을 따서 음악제의 이름도..
2013.01.02 (수) 김성현 기자
"제대로 빠져들어 보니 일 중독도 행복이더군요"
"당신이 나를 울린다."그녀는 주위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가을, 우리는 13년 만에 그렇게 해후했다. 그녀는 휴스턴포토페스티벌의 아트 디렉터이며, 내 은인이기도 한 웬디 와트리스이다. 웬디는 13년 전, 부산에서 작업에만 몰두하던 나를 세..
2013.01.01 (화) 김아타·사진가
골방에 처박혔던 詩, 홍대 카페 쳐들어갑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 오후 서울 상수동 이리 카페. 홍대 살롱 문화의 아지트 중 하나인 이곳에서 문화기획집단 에그플랜트(EggPlant)의 멤버 둘이 머리를 맞댔다. 시인 김경주(36)와 대중음악평론가 김봉현(29). "제대로 된 공연을 보여주자. 홍대 살롱 문화에..
2012.12.27 (목) 어수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