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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만 강하게 얍!… 북구 관객 홀린 '떼' 몸짓
처음이라는 신기함으로 눈길을 사로잡기는 쉽다. 문제는 지속성이다. 다시 보게 하려면 작품의 힘이 없으면 안 된다. 과연 한국의 현대무용이 호기심 이상의 '힘'으로 북유럽의 눈 높은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9일 북구 최대 무용 공연장인 '단센스 후스(Dansens..
2013.02.20 (수) 스톡홀름=신정선 기자
"한국 관객은 왜 죄다 무용수 친척이죠?"
무용 극장 '단센스 후스'의 예술감독 비르베 수티넨<사진>은 "다양하고 독특한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 예술계 종사자로서 저의 의무이기 때문에 한국 작품을 초청했다"고 했다. 10여년 전부터 한국, 중국, 일본을 수차례 방문해 소극장 작품까지 살펴본 그는 저명한..
2013.02.20 (수) 스톡홀름=신정선 기자
교향곡의 '新메뉴' 요리하는 남자
다음 달 처음 내한하는 프랑스 지휘자 마크 민코프스키(51·사진)는 바로크 음악의 '꾀돌이'다. 언제나 기발한 착상으로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2002년 파리의 샤틀레 극장 연주회를 앞두고도 그는 엉뚱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바로크 오페라로 유명하지만..
2013.02.20 (수) 김성현 기자
"내게 베토벤은 新曲, 비틀스는 古典"
누군가의 불행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는 것이 음악계의 생리다. 지난해 10월 서울시향 예술감독 정명훈(60)이 아들 병간호 때문에 베를린 필의 지휘를 취소하자, 지휘봉은 에스토니아 출신의 크리스티안 예르비(41·사진)가 넘겨받았다. 19일 내한한 그는 "리허설을..
2013.02.19 (화) 김성현 기자
책임감에 억눌렸던 아저씨의 삶, 춤으로 풀다
춤판에 '아저씨'들이 몰려온다. 장르도 넘나든다. 한국무용에 현대무용까지 가세했다. 남자도 살림하고 육아휴직 하는 시대, 성(性) 역할의 고정관념에 짓눌려온 그들이 억눌렸던 남성을 원초적 몸짓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가장 동시대적이며 일상적인 고민을 담았다는 점에서 고..
2013.02.17 (일) 신정선 기자
와인 명가 주인들, 바흐 들으러 모인 이유는?
프랑스 포도주의 명산지인 부르고뉴 지역의 본(Beaune). 16일 오후 3시 반이 되자 지역 와인 명가인 로마네 콩티, 루이 자도, 자크 프레데릭 뮈니에의 대표들이 600여년 역사의 자코뱅 수도원에 모였다. 이날 모임은 포도주 시음이나 경영 회의가 아닌 한국 첼리스트..
2013.02.17 (일) 본(프랑스)=김성현 기자
앙코르까지 다 듣기 전에는 손열음을 안다고 하지 말라
피아니스트 손열음(27)의 음악회에 간 팬들은 언제나 조마조마한 기분이 된다. 앙코르에서 언제 어떤 대담한 곡을 들려줄지 모르기 때문. 지난해 5월 영국의 실내악단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와의 협연 때도 그랬다. 앙코르로 모차르트의 친숙한 '터키 행진..
2013.02.14 (목) 김성현 기자
이정재 ‘현대미술, 경계를 묻다’ 해설합니다
영화배우 이정재(39)가 SBS TV 특집 다큐멘터리 ‘현대미술, 경계를 묻다’의 내레이터가 됐다. SBS는 “이정재가 국립현대미술관 최초의 홍보대사답게 이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에 도전, 시청자들에게 현대미술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현대미술, 경계를 묻다’는 모호하기만..
2013.02.14 (목) 뉴시스
부천 필 "객원 예산 깎여 공연 못해"… 시의회 "외부 의존 말고 책임 운영해야"
흡사 생일 잔칫상이 엎어진 격이다. 올해 창단 25주년을 맞은 부천 필하모닉(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임헌정·사진)이 오는 4월까지 예정됐던 4개 연주회를 모두 취소하는 공지를 13일 발표했다. 21일 부천 필의 해설 음악회와 25일 부천 필 코러스의 어린이 음악회, 3..
2013.02.13 (수) 김성현 기자
반도네온을 사랑한 그녀, 이번엔 콘트라베이스와 연애
카이스트를 중퇴한 '엄친딸' 여성 반도네온 연주자로 유명한 고상지(30·사진)가 올해 본격적인 탱고 대중화에 나선다. 3월 말 단독공연을 열기로 했고 첫 앨범 발표도 구상하고 있다. "10여곡은 이미 써놓은 상태"라고 했다.'무한도전'의 '순정마초' 반주 등 예능 출연..
2013.02.13 (수) 최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