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베르디를 사랑한 남자… 藝名도 오페라 속 이름 '필립'
베이스 필립 강은 개척자다. 그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바그너 전문 페스티벌)에 1988년 동양인 최초로 입성한 후, 후배 베이스들이 줄줄이 이 축제에 데뷔했다.필립 강, 강병운 교수(서울대·65·사진)가 40년 만에 국내 오페라 무대에 선다. 1995년 서울대 교수로 ..
2013.04.12 (금) 김성현 기자
"무대 뒷전인생? 명창 키운 '高手'의 손이라오"
"테레비에 안 나오니 알간디?"중요무형문화재 된 걸 축하하자 고수(鼓手) 김청만(67)이 시큰둥해했다. "공연 끝나도 죄다 소리꾼한테 몰려가고 북 치느라 수고했다는 사람은 없으니 얼른 짐 싸서 돌아와 혼자 소주잔을 기울이지요."말은 그렇게 해도 후보자 된 뒤 22년 만..
2013.04.11 (목) 김윤덕 기자
가장 비싼 중국 화가, '추상화의 선구자' 자오우지 타계
'중국 추상화의 선구자' 자오우지(趙無極·93)가 9일 오후(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르 몽드 등 외신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를 앓아온 자오우지는 지난 3월 말 이후 두 차례 병원에 입원했었다.중국 추상미술가 1세대인 자오우지는 '20세기 중국 미술..
2013.04.11 (목) 곽아람 기자
'에스티 로더' 명예회장 1조원어치 미술품 기증
유명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의 레너드 로더(80·사진) 명예회장이 입체주의 미술품 78점, 시가 최소 약 10억달러(1조1300억원)어치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MET)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로더 회장이 기증을 ..
2013.04.11 (목) 뉴욕=장상진 특파원
작곡가 진은숙의 '돌직구'… "作曲科 사라져야 음악 발전"
"앞으로 음대 작곡과는 사라질 것이며, 사라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서울시향의 상임작곡가 진은숙(52·사진)씨가 한국의 작곡 교육 현실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서울시향의 현대음악 시리즈인 '아르스 노바(새로운 예술)'를 앞두고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였다..
2013.04.10 (수) 김성현 기자
서울시, 공연·탐방 등 문화기획사업 '시동'
서울시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이용권 기획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서울시 문화이용권(문화바우처) 사업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등 문화소외계층에게 공연·전시·영화·도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이 사업은 복권기금과 시비를 재원으..
2013.04.10 (수) 뉴스1
단편 영화 한 편 본 것 같은데… 미술이라네요
#1. 지난해 카셀 도큐멘타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 문경원(44)·전준호(44)팀은 이정재·임수정 주연의 15분짜리 단편 영화 '세상의 저편'을 선보였다. 대사는 거의 없고, 줄거리는 있는 영화다. 이들은 "비주얼에만 초점을 맞춘 미술계의 기존 영상작업에 회의가 들었다. ..
2013.04.08 (월) 이태훈 기자
어느 전공자의 고백 "선생님 표 구매, 당연하다고 생각"
'선생님 공연'에 동원되는 학생들에게 '표 사드리기'는 고역일 것 같다. 하지만 이런 행사에 동원될 때 부당하게 생각하는 학생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심지어 학생들 사이에 경쟁이 붙기도 한다. 서울의 사립 S대를 졸업한 J씨는 "한 공연당 티켓 100만원어치 구입은 아무..
2013.04.07 (일) 신정선 기자
[컬처 줌 인] 독창회 보러 갔습니다, 관객 180여명 중 유료 관객(공연 예매 사이트서 구매)은 단 한 명, 기자인 저뿐이더군요
지난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 음대 교수의 독창회. 공연 30분을 앞두고 초대권 교환 창구에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이들이 받은 표는 2만원짜리 S석. 하지만 그 밑에는 '초대권'이라는 문구가 찍혔다. 공연장 복도에는 대학 총동창회와 지인들의 화환이 늘어서 있었다..
2013.04.07 (일) 김성현 기자
제작비 15억원… 화려한 발레의 정수 보여준다
꽃점이나 보는 지젤, 잠이나 자는 공주는 식상하다는 발레 팬을 위해 새롭고 화려한 발레가 9일 개막한다. 국립발레단(예술감독 최태지)이 올해 가장 '힘주는' 작품인 '라 바야데르'. 발레리나의 가녀린 발끝에 실려 펼쳐지는 오욕칠정(五慾七情)의 드라마가 강렬하다. 근육질 ..
2013.04.05 (금) 신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