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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건네듯 '친근한 음악회'
바로크 악기 특유의 따뜻하고 정겨운 소리가 도심 카페 안을 가득 채웠다. 사위는 고요한데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바흐 당대 악기로 듣고 있자니,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1일 저녁 8시, 서울 광화문 도심 조선일보 C스퀘어 1층 카페 아모카에서 바로크 음악회가 열렸..
2014.07.03 (목) 김기철 기자
공연합니다, 韓中日 94곳서 한날한시에
이 남자, 또 일냈다. 그것도 아주 크게. 작년 7월 전국 65개 공연장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클래식과 재즈 콘서트를 열더니, 올해는 국제적으로 판을 키웠다. 한·중·일 56개 도시에서 공연 94개를, 그것도 한날한시에 열겠다고 나선 것이다. 12일 오후 7시(한..
2014.07.02 (수) 김기철 기자
멀어지는 韓日 관계… 다리놓은 전통 음악
가야금과 고토, 대금과 샤쿠하치(尺八)가 함께 어울린 진도아리랑이 이렇게 멋드러질 줄 몰랐다. 지난 26일 밤 도쿄 시내 남쪽 메구로 퍼시몬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중앙국악관현악단, 일본의 저팬 앙상블 단원 50여명으로 이뤄진 아시아 오케스트라가 '한·일 소리의 길―동행..
2014.07.01 (화) 도쿄=김기철 기자
[문화 소식] 최수열,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영입 외
최수열,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영입지휘자 최수열(35)씨가 1일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임기 1년)로 영입됐다. 드레스덴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최씨는 국제 앙상블 모데른 아카데미 지휘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뽑혔고, 예나 필하모닉, 서울시향, KBS..
2014.07.01 (화)
피아니스트 백건우, 물방울 화가 김창열… 예술원 신입 회원 투표에서 탈락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68)씨와 '물방울 화가'로 이름난 서양화가 김창열(85)씨가 지난달 대한민국 예술원 신입 회원 추천 투표에서 탈락했다. 신입 회원은 해당 분과 회원이나 예술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교 총장 등의 추천과 해당 분과 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정해진..
2014.06.30 (월) 김기철 기자
관객을 유혹했네, 유쾌한 발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최고!" "커튼콜마저도 눈을 뗄 수 없었어요." 인터넷에 찬사가 이어지는 이 작품은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전석 매진됐다. 국립발레단의 고전 발레 '돈키호테'다. 무엇이 이처럼 큰 관객 호응을 이끌어낸 것일까?①보기 드문 희극 발레'백조의..
2014.06.30 (월) 유석재 기자
소통, 인생의 시작과 끝
권위보다는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때때로 헤비메탈을 들으며, 무술이 취미인 지휘자. 특별한 코즈모폴리턴 요엘 레비가 KBS교향악단의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2014.06.29 (일)
일은 달콤할 수 없어… 마지막까지 치열할 수밖에
25일 경기 여주시 산북면. 시골에서도 보기 어려운 비포장 비탈길을 차로 꽤 달렸다. 흰 베레모를 쓴 정상화 화백이 스무 해를 함께 산 진돗개 졸리를 데리고 작업실 문 앞으로 나왔다. 권위보다는 배려가 몸에 밴 여든둘의 노(老) 화가는 "귀한 손님은 동(東)으로 모시는 ..
2014.06.27 (금) 여주=김미리 기자
한국의 멋을 살린 낙하산?
"저게 버려진 낙하산과 카시트로 만든 옷이라고?"지난 18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치니 박물관에서 열린 안무가 조용민의 공연 '더 브리징 컬러스-화이트(The Bridging Colours-White)'를 보던 관객들이 던진 질문이다...
2014.06.25 (수) 송혜진 기자
한국발레 개조할 이 破格의 눈빛
"고개를 왼쪽으로 더 기울이고…. 뒤에서 안을 때는 이렇게 감정을 살려 주세요."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국립발레단 연습실, 앳된 얼굴의 외국인 안무가가 무용수 김현웅과 김리회에게 다가와 동작을 세밀하게 지도했다. "다시 해 보죠." 연습실에 흐르는 음악은 엘비스 프..
2014.06.24 (화) 유석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