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26)은 국제 콩쿠르에 입상한 또래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유럽에서 연주자의 길을 걷는 피아니스트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부한 국내파이면서 열여덟 살이던 2006년 영국 리즈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해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영국에 기반을 둔 세계 유수의 음악 ..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용우 대표〈사진〉가 박근혜 대통령 비난 그림으로 논란을 빚은 홍성담 작가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이 대표는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에게 '홍성담 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오늘 전달했다"며 "..
공연장이 텅 비어갈 시간인 지난 금요일(15일) 밤 10시, 서울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엔 관객들이 모여들었다. 반바지 차림으로 가볍게 나선 주민들 여럿이 눈에 띄었다. 강동아트센터가 평일 저녁 8시에 고정된 공연시간 파괴를 내걸고 처음 시도하는 '한밤의 클래식산책〈사진〉'..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를 갖는다. 임헌정〈사진〉 부천필 계관지휘자가 전상직 작곡가의 부천필 위촉 창작곡 '관현악을 위한 크레도'를 세계 초연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김 봄소리 협연으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람스 ..
지게꾼으로 분장한 미수(米壽)의 무용가가 무대 오른편에서 제자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 나왔다. 박수가 쏟아졌다. 그가 무대 앞 오케스트라 피트 쪽으로 와 바닥에 앉자 관객들은 아예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 지난 10일 저녁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그는 한국 전통..
지난해 12월 28일 저녁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커튼콜에서 남자 수석 무용수 콘스탄틴 노보셀로프(29)가 객석을 향해 두 번째 인사를 마치고 여자 수석 무용수 강미선(31) 앞에 무릎 꿇었다. 반지를 내밀었다. 두 사람은 2008년부터 연상연하 커플. 강미..
더 플라자는 한 여름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여름 콘서트를 마련했다. 오는 28일 그랜드볼룸에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를 초청해 여름 콘서트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을 개최한다. 이루마는 2001년 1집 '러브 신(Love Scene)'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