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金秉騏)는 우리나라 1세대 미술평론가이자 화가이다. 그러나 미술로 밥 벌어먹지 않은 한 그를 아는 이 별로 없다. 이럴 때 흔한 수법이 그의 '족보' 나열.부친 김찬영은 고희동·김관호에 이은 우리나라 세 번째 일본 미술 유학생이었다. 그의 약혼 주례는 고당 조만식..
"내 발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달라요. 의붓딸을 희생할 정도로 자아도취에 빠져 성적인 유혹을 멈추거나 여자로서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는 백설공주의 새엄마에 초점을 맞췄어요. 엄마인데 여자인 그녀는 핏덩이 아기가 탐스러운 숙녀로 자라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화나고 한편으..
예술의전당서 '아트에디션 2014'1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국제 에디션 아트페어 '아트에디션 2014'가 열린다. 평면, 각, 디지털 작품까지 에디션 제작이 가능한 모든 미술품이 전시된다. '리미티드 앤 유니크(Limited and Unique)'를 슬로건..
차범석연극재단(이사장 차혜영)과 조선일보사가 공동 운영하는 제8회 차범석희곡상 장막 희곡 부문 당선작으로 배삼식(44)씨의 '먼 데서 오는 여자', 뮤지컬 극본 부문 당선작으로 고선웅(46)씨의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선정됐다.심사위원회는 배씨의 작품에 대해 "굴곡진..
"뜻밖이었습니다…. 당선 소식을 듣자마자 예전 극단 '미추'에 있을 때 먼발치에서 뵈었던 차범석 선생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조용하고 잔잔한 인상이었지만 어딘가 범접하기 어려운 분이었죠."제8회 차범석희곡상 장막희곡 부문에 '먼 데서 오는 여자'로 당선된 배삼식(44)..
"네? 제가요?… 아, 아니, 그건 창극인데요!" 연출작인 연극 '홍도' 공연장에서 기자로부터 차범석희곡상 당선 소식을 들은 연출가 고선웅(46)은 눈을 크게 뜨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사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뮤지컬 극본 부문 수상은 좀 의외의 일이긴 했다. 작..
금년에도 차범석희곡상은 공연된 신작 희곡 가운데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연을 통해 진화하며, 객석의 감동으로 승리하는 작품의 원천인 창작 희곡을 기림은 차범석희곡상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수상작 '먼 데서 오는 여자'는 한국 현대사의 거친 파노라마를 배경으로 굴곡진 삶을..
올 한 해 뮤지컬 시상식 후보가 될 작품은 적지 않았지만 문학성과 공연성이 모두 뛰어난 차범석희곡상 후보작은 합의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뮤지컬은 음악극의 대표 장르이며, 시각을 음악극 전체로 확대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최근 한국 음악극의 붐을 일으키는 국립창극단..
이우환(78)의 1976년작 회화 '선으로부터'〈사진〉가 1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소더비의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 경매에서 216만5000달러(약 23억7000만원·수수료 포함)에 팔렸다. 뉴욕 경매 시장에서 거래된 이우환의 작품 거래가 중 최고다. 이브닝 ..
15일 만화 거리 축제 '재미로 놀자'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주관하는 만화 거리 축제 '재미로 놀자'가 15일 오전 11시~오후 6시 서울 명동과 남산을 잇는 만화 거리 '재미로'에서 열린다. 동네 상점과 만화가 13명이 만들어낸 만화 이색 가게, 만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