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김학민 국립오페라단장 사표 수리

입력 : 2017.07.11 10:00
문화체육관광부가 김학민(55)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겸 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11일 문체부에 따르면 도종환 장관은 김 감독이 제출한 사직서를 지난 7일 수리했다. 도 장관이 부임한 이후 국립예술단체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수리된 것은 김 감독이 처음이다.

앞서 김 감독은 자신의 3년 임기 중 1년을 남기고 지난 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국립오페라단은 특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념해 내달 26~27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대형 야외 오페라 '동백꽃아가씨' 공연을 앞두고 있어 예술감독 겸 단장의 부재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사표가 빠르게 수리됐다. 앞서 김 감독은 사표 제출에 대해 "이미 세팅이 끝난 작품이라 예술감독이 더할 것이 없다. 잘 마무리될 것이라 믿는다"며 "도중에 애매하게 빠지는 것보다 지금이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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