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실적인 하늘빛의 사슴이 속세를 초연한 듯 눈을 살포시 감은 채 우아하게 혹은 의기양양한 기세로 당당히 서 있다. 따뜻하고 차분한 파스텔톤의 색면들 위에는 양식화된 인물, 사물, 동물 따위가 원근감 없이 콜라주 형식으로 툭툭 배열돼 고답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폭 ..
‘현대 미술의 심장’ 뉴욕이 돌아왔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팬데믹 초반에는 흡사 유령 도시가 된 것 같았던 뉴욕이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뉴욕주 100% 정상화 목표”를 공언한 지 2개월도 되지 않아 ‘잠들지 않는 도시’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7월 현재 완연..
마땅히 있어야 할 것이 없거나 모자란 상태, 즉 결여된 상태를 돌이켜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 전시가 있다. 두산갤러리는 신진기획자 양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기획전 ‘un-less’를 8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의 10..
임지빈 작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EVERYWHERE'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펼쳐진다. 부산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와 프린트베이커리가 부산 해운대를 찾는 시민을 위해 공공미술 전시 'Everywhere in Busan at Haeundae'가 개최한다...
“사운드와 시각을 섞어 만든 칵테일에 취하다.”(Creative Review) 2019년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전시돼 큰 호평을 받았던 이머시브 전시 ‘비욘더로드(BEYOND THE ROAD)’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ALT1갤러리에서 개막한다.&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