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근대조각가 김복진(金復鎭·1901~1940)과 윤효중(尹孝重·1917~1967)의 작품이 근현대시기 조각 가운데 처음으로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16일 김복진의 '러들로 흉판'(1938년 작)과 윤효중의 '최송설당 상'(1950년 작)을 문..
■사단법인 무악오페라단(단장 김정수)이 19~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공연한다. 드라마 '궁'의 황인뢰 감독이 연출을 맡고, 최승한 연세대 교수가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02)569-0678■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북미(北美) 투어를 앞두고 1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서울시향(지휘 정명훈)의 음악회는 마치 '출국 신고식'이나 '출정식' 같은 열기로 가득했다. 한국 교향악단이 해외 연주회를 앞두고 국내 팬들에게 먼저 선을 보인다는 건, 예전에는 미처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한국영화의 중심에서 영화의 전설을 노래한다.1960~70년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신성일의 출연작 주제곡만을 선보이는 시네마토크 콘서트 '신성일의 프로포즈'가 25일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선 신씨가 직접 출연해 자신의 대표작을 영상으로 보..
"혹시 북한 은하수 관현악단의 악장이 어떤 악기를 쓰는지 아세요?"12일 서울시향의 간담회는 예술감독인 지휘자 정명훈(59)씨가 거꾸로 기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했다. 정 감독은 "바이올린의 최고 명기(名器)인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사용하는 걸 보고 나 자신도 깜짝 ..
이 땅의 사계절을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연주로 들으며, 한국적 춤사위로 느껴보는 특별한 공연이 관객을 맞는다.김명숙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가 이끄는 '늘휘무용단'이 '춤으로 그리는 사계 〈想·想〉' 공연을 1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올린다. 황병..
소프라노 서선영(28·사진)씨는 만 19세 때인 대학 3학년부터 3년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섰다. 당시 청소년 음악회의 지휘와 피아노, 해설을 맡았던 김대진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가 청소년 관객들에게 성악곡을 들려주고 싶을 때마다 찾았던 '시범 조교'였다. 김 교..
클래식 음반에 적혀 있는 해설을 흔히 '속지'나 '내지'라고 부릅니다. 음악에 빠져들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는 친절한 안내자가 되지요. 하지만 최근 국내 라이선스로 소개된 클래식 음반에서 졸속·엉터리 번역이 속출해 말썽입니다.베를린 필의 오보에 수석 연주자인 알브레히트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