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급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매년 이맘때면 동심(童心) 가득한 특별한 레퍼토리 준비로 분주하다.바이올린·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 등 웅장한 정통 클래식 대형(隊形)으로 만화 주제가를 연주하는 '만화 OST 콘서트'다. 2011년부터 부천국제..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예술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리타스 아카데미는 예술 인재 교육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리타스 아카데미 커리큘럼은 크게 미국·영국·유럽 명문 미술대학 입시프로그램과 주니어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입학보장프로그램은 입시에서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며..
지난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청소년 희망 오케스트라(Korea Young Dream Orchestra·KYDO) 연주회. 농어촌 청소년을 위한 재능 기부활동의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20개 농어촌 지역에서 선발..
9일 오전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 대사관 맞은편. '평화의 소녀상' 옆에 부부가 나란히 섰다.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던 그들이 소녀상 옆 의자에 앉자, 경찰이 다가와 "의자에 앉으면 안 된다"며 만류했다. 부부가 웃으며 말했다. "저희들이 이 작품 작가예요. 이 의자는..
처연하면서도 독특하게 꺾이는 목소리로 대중의 심금을 울려온 가수 심수봉(58)의 '끼'는 집안 내력임이 분명하다. 심수봉의 할아버지 심정순(1873~1937)과 아버지 심재덕(1899~1967)은 중고제(中高制·경기·충청 지역 소리로 서편제와 동편제의 혼합) 전통가무악..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 최나경(30)씨가 최근 단원 투표를 통과하지 못해 오케스트라를 떠나면서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해 유럽 음악계가 논쟁에 휩싸였다.최씨는 지난 9일 영국 음악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수습기간(1년) 동..
신창재(60) 교보생명 회장이 세계적 지휘자인 정명훈씨 앞에서 지휘봉을 잡았다.1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회장은 지난 9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열린 교보생명 고객 초청 '정명훈과 친구들'의 실내악 콘서트에서 마지막 순서로 나와 교보생명 임직원 중창단을 지휘했..
"무대에 선 많은 아이 중 밝게 웃는 네 얼굴이 한눈에 들어왔단다."지난달 27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이주연(41)씨가 무대에서 내려오는 김은주(10)양에게 장미 꽃다발을 건넸다. 김양은 꽃다발을 품에 안고 배시시 웃었다.김양은 조손(祖孫) 가정의 아..
지난 1일 서울 강남에 라움아트센터에서는 클래식 공연과 13여 종의 와인이 함께한 와이너리 투어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공연은 기존에 딱딱한 클래식 콘서트에서 벗어나 실내악을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디너쇼 형태로 기획됐다. 특히 뜨거운 여름의 중심인 8월을 맞아 ..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1층 여자 화장실에는 비너스를 비롯한 그리스 조각상 6점이 설치돼 있다. "화장실에도 조각상을 뒀네" 하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관람객들. 그러나 이 조각상의 '실체'를 알게 되는 건 볼일을 보고 나와 손을 씻을 때다. 대리석처럼 보이는 이 조각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