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선 많은 아이 중 밝게 웃는 네 얼굴이 한눈에 들어왔단다."지난달 27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이주연(41)씨가 무대에서 내려오는 김은주(10)양에게 장미 꽃다발을 건넸다. 김양은 꽃다발을 품에 안고 배시시 웃었다.김양은 조손(祖孫) 가정의 아..
지난 1일 서울 강남에 라움아트센터에서는 클래식 공연과 13여 종의 와인이 함께한 와이너리 투어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공연은 기존에 딱딱한 클래식 콘서트에서 벗어나 실내악을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디너쇼 형태로 기획됐다. 특히 뜨거운 여름의 중심인 8월을 맞아 ..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1층 여자 화장실에는 비너스를 비롯한 그리스 조각상 6점이 설치돼 있다. "화장실에도 조각상을 뒀네" 하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관람객들. 그러나 이 조각상의 '실체'를 알게 되는 건 볼일을 보고 나와 손을 씻을 때다. 대리석처럼 보이는 이 조각상은 ..
강현실(46)씨는 네 살배기 딸 가은이에게 발레를 가르치려다 날벼락 같은 선고를 받았다. 또래 아이들의 동작을 못 따라가는 게 미심쩍어 소아정신과에 데려갔더니 자폐아란 진단을 받은 것. 용하다는 병원은 다 찾아다녔지만 두어 해가 지나도록 진전이 없었다. 강씨는 "치료하..
20대 무용수들의 패기와 실험 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제2회 U댄스페스티벌(주최 창무예술원)이 9~24일 홍익대 인근 포스트극장에서 개최된다. 경희대·중앙대·용인대 등 전국 대학 무용 전공자들이 참여한다. 영국 낭만 시인 바이런의 서사시 '해적'을 재해석한 작품에서부터..
영국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35)씨가 3년 전 런던에서 도난당했던 120만파운드(약 21억원) 상당의 바이올린을 되찾게 됐다고 BBC가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런던 경찰청은 이날 "김씨가 잃어버린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지난주 미들랜즈 지방의..
사회적 기업 '희움 더클래식'은 8월 15일 서울 서교동 텅스텐홀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전시·공연 '소녀의 꽃, 함께 피우다'를 연다. 전시는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공연은 오후 1~2시, 오후 7~8시 두 번 열릴 예정이다. 포크가수 '요조', 아이리시 포크 ..
27일 강원도 평창 리조트 알펜시아의 최저기온은 17도. 해발 700m 대관령 고원에 자리 잡은 덕에 이곳은 저녁엔 반팔 티셔츠만 입으면 한기를 느낄 정도다. 지난 25일 시작한 제10회 대관령국제음악제는 기온만 서울과 다른 게 아니다. 여기선 성 김 주한 미국대사, 김..
재불(在佛) 피아니스트 백건우(67·사진)씨가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남부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피아노 축제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에서 슈베르트의 곡으로 구성한 연주회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981년 시작한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은 올해도 피아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