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탄생한 인기 글로벌 댄스 뮤직 페스티벌 '센세이션'의 한국 공연이 오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미스터 화이트·마크 나이트·카이저 디스코·대닉·맥기 등 세계적인 DJ 5팀이 무대에 올라서 직접 스크래칭을 하면서 현란한 일렉트로닉 음악을..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20세기 최고 화가들이다. 일흔 살 먹은 피카소가 "이제부터 마티스처럼 원색의 야수파가 되어보겠다"고 한다면? 마티스가 "샤갈처럼 몽환적 화면을 그리겠다"고 나서고, 샤갈이 "나도 피카소처럼 그려보겠다"..
올 초 고등학교를 졸업한 스무 살 청년부터 백발 신사까지 130여명이 내뿜는 열기로 실내는 후끈했다. 19일 저녁 서울 서초동 서울고 음악실. "머리머리 밭~머리/동부따는 저 큰 애기…." 굵직한 저음의 남성 합창이 흘러나왔다. 오는 23일 서울 용산아트홀(787석)에..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의 선율을 가볍고 편안한 재즈 스타일로 변주하는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가 세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12월 13일 서울 마포아트센터를 시작으로 경기 화성(14일 동탄 반석아트홀), 대구(15..
동글동글하고 앳된 얼굴의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32·사진)에겐 '국내 최연소 악장'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닌다. 벌써 4년차 악장이다. 2010년 광주시향 악장을 거쳐 이듬해부터 경기 필하모닉 악장을 맡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챔버 오케스트라에 입단하는..
지난 15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新宿)구 오페라시티 콘서트홀 무대에 검은 연미복을 차려입은 60대 신사가 섰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 1500여명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그는 '건반 위의 순례자'로 불리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건우(67)씨다. 도쿄심포니..
지휘자 네빌 마리너는 영화 '아마데우스'(1984년) 음악감독을 맡아 전 세계에 모차르트 열풍을 몰고 온 주인공이다. '에쿠우스'를 쓴 극작가 피터 셰퍼가 극본을 쓰고, 밀로스 포먼이 감독한 이 영화는 마리너가 지휘한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