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70대가 연주합니다, 훈훈한 성탄

  • 김기철 기자

입력 : 2013.12.10 23:29

김남윤 교수와 제자 70여명… 15일 크리스마스 콘서트

작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재교육원에 들어온 열 살 나경이부터 프랑스 롱 티보 콩쿠르 우승자인 신지아까지 바이올리니스트 70여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1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갖는다. 김남윤(64)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이끄는 바이올린 오케스트라. 영재교육원부터 한예종 학부·대학원 과정에 다니는 김 교수의 제자들이다. 김 교수는 학생들의 등짝을 때려가며 엄하게 가르쳐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 '깡패 선생'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김남윤(가운데 검은 옷) 교수 제자들로 이뤄진 바이올린 오케스트라가 15일 클래식과 캐럴로 꾸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갖는다.
김남윤(가운데 검은 옷) 교수 제자들로 이뤄진 바이올린 오케스트라가 15일 클래식과 캐럴로 꾸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8번과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왈츠와 슈베르트 '마왕' 등 클래식을 비롯, 영화 '미션 임파서블' 주제곡, 샹송 '사랑의 찬가', 크리스마스 캐럴 멜로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공연 수입은 한예종 발전재단에 들어간다. (02)780-5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