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가족, 손가락질이 예술
- 기차역 벤치에 한 여인이 앉아 있다. 이제 나이 들고 지친 그녀는 오래전 기차에서 만났던 첫사랑의 희미한 기억을 되살린다. 너무나 짧았던 순간이었지만 그녀의 손가락 끝 감각만은 여전히 옛사랑을 기억한다. 무대에 등장한 두 무용수의 손가락 춤이 지나간 다섯 남자와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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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6 (목)
유석재 기자

- 21세기 첨단과학, 황금天馬를 되살리다
- 황금빛 천마(天馬)를 보는 순간 황홀경에 빠졌다. 목 뒤쪽으로 휘날리는 갈기가 날카롭게 번쩍거렸고, 한껏 추켜올린 꼬리에선 영험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3일 오후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전시실. 대나무판 위에 장식된 금동 천마도가 1500년 만에 공개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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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5 (수)
경주=허윤희 기자

- [문화 소식] 부천시향 상임 지휘자에 박영민 추계예대 교수 외
- 부천시향 상임 지휘자에 박영민 추계예대 교수
박영민(49·사진) 추계예대 교수가 3일 부천시립교향악단 신임 상임 지휘자로 위촉됐다. 임기는 2015년 1월부터 3년. 박 교수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했고,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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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3 (월)

- [문화 소식] 부천시향 상임 지휘자에 박영민 추계예대 교수 외
- 부천시향 상임 지휘자에 박영민 추계예대 교수
박영민(49·사진) 추계예대 교수가 3일 부천시립교향악단 신임 상임 지휘자로 위촉됐다. 임기는 2015년 1월부터 3년. 박 교수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했고,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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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3 (월)

- 성대한 바흐, 소박한 바흐
- 1829년 스무살 청년 멘델스존이 바흐〈사진〉의 '마태수난곡'을 지휘했다. 바흐가 칸토르(합창단 감독)로 일한 독일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에서 초연한 지 꼭 100년 만이었다. 바흐 사후 잊혔던 이 작품은 멘델스존의 재발견을 통해 바흐의 대표적 걸작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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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3 (월)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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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소식] 화랑미술제, 코엑스서 6일 개막 외
- 화랑미술제, 코엑스서 6일 개막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회장 표미선)가 주최하는 '화랑미술제'가 6~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화랑미술제는 화랑협회 소속 화랑이 발굴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미술 장터다. 올해는 화랑 94곳이 참가해 국내외 작가 47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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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일)

-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돈 조반니', 12일~1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 국립오페라단(단장 김의준)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를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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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일)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 오페라'서울*라보엠', 수익금 전액, 성악 유망주 위해 기부해 화제
- 수익금 전액을 불우한 환경의 성악 유망주들을 위해 기부하는 오페라가 공연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오페라앙상블과 미디어 전문기업 ㈜추계미디어가 공동제작해 오는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서울*라보엠'(예술감독 장수동)이 화제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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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일)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 빈에서 받은 상처, 빈에서 치유
- 플루티스트 최나경(31)의 왼손 검지 손가락 아래는 혹이 난 것처럼 튀어나왔다. 악기가 닿는 부분이라 그렇다고 했다. 고급스럽고 밝은 소리를 내는 플루트를 쥔 손 아래 그렇게 굳은살이 두껍게 숨어 있는 줄 몰랐다. "재작년 빈 심포니 오디션 연습할 때는 요리하다 맨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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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5 (화)
김기철 기자

- 발로, 엉덩이로 연주하는 피아노의 巨匠
- 피아노 위에 앉거나 발로 건반을 치는 무대로 이름난 쿠바 피아니스트 오마르 소사(49)와 이탈리아의 독창적인 트럼펫·플뤼겔호른 연주자 파올로 프레수(53)가 3월 15일 오후 7시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8년과 2010년 각각 내한공연을 했지만 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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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4 (월)
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