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가수 장사익의 '찔레꽃'이 25일 오후 12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아르코예술극장 앞에 놓인 스피커에서 끊임없이 울려퍼졌다. 생활고를 겪다 지..
피아니스트 박종화(42)가 24일 오후 명동성당 마리아홀에서 연주한 '엄마야 누나야' '섬집 아기'는 클래시컬하면서도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열 개의 손가락은 드라마틱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그의 표정은 여유로웠다. 박종화가 지난달 디지털로 발매한 새 앨범 '누나야 :..
강원도 횡성읍에서 차로 40분쯤 더 들어가는 산골 마을 춘당초등학교 학생들은 다음 달 16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유치원생 여덟 명까지 합해 전교생이 18명밖에 안되는 이 벽지 학교에 세계를 휘젓던 '바이올린 여제(女帝)' 정경화(67)가 찾아와 연주를 들려주기 때..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29·사진)가 최근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인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에 임명됐다.거장(巨匠) 마리스 얀손스가 이끄는 이 교향악단에서 동양인 연주자가 악장에 발탁된 것은 처음이..
영화 '타이타닉' OST로 유명한 영화음악계의 거장 작곡가 제임스 호너(61)가 사망했다. 2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호너의 이름으로 등록된 경비행기가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 로스파드레스 국립공원에 추락해 탑승했던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신원과 사고 정..
무대에 선 무용가가 붓을 들어 흰 화선지 위에 수묵화를 그린다. 그림이 하나씩 완성될 때마다 무용수들이 무대에 나와 춤을 춘다. 창작 무용 '수묵담채'에서 붓을 든 무용가는 이경화 오연문화예술원 이사장. 그는 중요무형문화재 97호 살풀이춤, 27호 승무 이수자이며, 중..
'영웅' 등 양국민 정서적으로 공감 '난타' 중국 전용극장 가을께 개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지난달 발표한 '2014 한류백서'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뮤지컬은 최근 잠재력이 큰 수익사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뮤지컬 시장규모는 약 1조원대로 추산되는데, 이 ..
곧 참석할 연주회에서는 어떤 곡이 연주될까? 어디선가 들어봤던 곡을 라이브에서 듣게 되면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뿐 아니라 현장 연주자들의 주는 생생함으로 짜릿한 설렘의 감동이 있다. 라이브 연주회의 감동을 증폭시키기 위한 곧 참석할 연주회의 곡을 ‘다른 연주자와 악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