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한국은 음악에 있어서 '큰 나라'다. 많은 한국의 학생들이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고 나도 그 중 몇 명을 직접 가르쳤다. 또 우리 오페라하우스에도 많은 한국출신 가수들이 있다. 이번 공연이 우리의 음악의 벗을 위한 공연이라고 믿는다." 첫 내한하는 '북독일 방송교..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로맨틱 발레의 명작 '지젤'을 새 시각으로 재해석한 '그램 머피의 지젤'을 세계초연한다. 이 발레단이 '심청' '발레 뮤지컬 심청' '발레 춘향'에 이어 선보이는 네 번째 창작 발레다. 앞선 세 편이 우리나라의 고전을 발레화한 것이라면 이번..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은 현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프리드만 보겔을 제160회 정기공연 '백조의 호수'에 지그프리트 왕자 역으로 초청한다고 12일 밝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출생인 보겔은 존 크랑코 발레학교를 수학했으며 모나코의 마리카 베소르바소바에게 ..
◇클래식―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와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 '베토벤 여행'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가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창단한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협주곡 1번, 5번을 들려준다. 12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1577-7766WHY? 지휘도..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르 트레차코프(69)는 음악 좀 듣는다는 애호가들에게도 낯선 이름이다. 국내에선 한 번도 무대에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1966년 스무 살에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데 이어 1987년 옛 소련 인민예술가에 오르며 러시아 바이올린의 대..
역시 홍혜경(58)이었다. 지난 8일 예술의전당에서 올린 무악오페라의 '피가로의 결혼'에서 뉴욕 메트로폴리탄(메트) 오페라 간판 소프라노 홍혜경은 백작 부인을 불렀다. 메트에서 어린 소녀 바르바리나와 수잔나에 이어 백작 부인까지 '피가로의 결혼' 소프라노 배역 3개를 차..
흰 벽 앞에 단발머리 여성 두 명이 나란히 서 있다. 기계음처럼 단조롭고 빠른 멜로디를 따라 그들이 왼팔은 몸에 딱 붙이고 오른팔만 들어올렸다 내리길 반복하면서 빙글빙글 돈다. 두 무용수는 일사불란하게 같은 움직임을 이어가지만 그 움직임이 어딘가 묘하게 어긋나서 보고 ..
이탈리아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다닐로 레아가 역사적인 팝 밴드 '비틀스'의 음악을 재즈 감성으로 재해석한다. 레아가 연주하는 비틀스는 기존의 재즈 뮤지션이 연주한 버전과 사뭇 다르다. 클래시컬한 터치와 변화무쌍한 즉흥연주, 위트 있는 연주로 이탈리아 인장이 박혀 있다..
【서울=뉴시스】신진아기자= 올해로 56회째를 맞이한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 축제인 ‘베니스 비엔날레’가 오는 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막한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1895년 이탈리아 국왕 부처의 제25회 결혼기념일을 축하해 베니스시가 창설한 미술전시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