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모래시계'가 다룬 시대와 2017년은 서로 거울이 되는 것 같아요. 비슷한 격변기였죠. 이번 뮤지컬을 통해서 우리나라 공연예술계에서 그동안 보지 못한 표현의 자유가 나왔으면 해요."창작 뮤지컬 '모래시계'에 '태수' 역으로 캐스팅된 한지상은 "역사에 대한 표현..
27일 낮 12시 광화문 앞 대로의 분주한 횡단보도. 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인, 고궁 현장 탐방을 나온 고등학생, 해외 관광객들이 뒤섞여 바쁜 걸을 옮기는 순간 한 켠에서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중 '정경'이 고요하게 울려 퍼졌다. 연습용 토슈즈를 신은 약 10명의..
항암제가 담긴 링거액을 끼고 바이올린 연주를 듣던 암 환자들은 잠시 투병을 잊고 음악에 빠졌다.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현악 4중주의 선율로 퍼질 때는 사뭇 상념에 빠진 환자도 보였다. 지난 22일 서울 고려대병원 암 병동 라운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 소속 바이올린..
창작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한 한중 문화교류의 경색 가운데도 중국에 진출한다. 27일 공연제작사 HJ컬쳐에 따르면 '빈센트 반 고흐' 중국 라이선스 공연이 오는 30일부터 10월8일까지 약 790석 규모의 상하이 ET스페이스..
"작품 퀄리티가 높아졌다" 21~24일 열린 한국국제아트페(KIAF 2017)를 관람한 미술애호가들은 "단색화만 보이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작품 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쾌적한 전시 환경 조성으로 도떼기같던 아트페어를 벗어났다"는 호평도 이어..
격조 높은 한국무용, 우아한 발레, 파격적인 현대무용을 무료로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국내 대표 무용 경연인 '2017 대한민국 무용대상'이 오는 28일 막을 올린다.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무용협회의 조남규 이사장은 "무용인만을 위한 잔치에서 벗..
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 정대경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연예술인노동조합은 20일 성명을 통해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의 선거는 무효이며 이사장 및 이사진의 진심어린 사과와 진실고백, 사퇴를 통한 재선거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문화예술계 블랙리..
가을밤 숲길에서 푸치니의 오페라를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며 푸드트럭에서 갓 구워낸 스테이크를 즐긴다. 서울 서초구는 22일 오후 7시 30분 양재동 서초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클래식의 숲으로 떠나는 피크닉'이라는 무료 오페라 공연 행사를 연다.이날 서초문화예술회관의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