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11 16:20
정월태 지휘, 유소선 피아노 시민연주자 공연
2017 ACC 시민오케스트라 공연이 지난 10일(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서 전석 매진된 가운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료했다.
이날 공연은 시민들에게 ACC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기획된 프로젝트로 열렸다.

2017 ACC 시민오케스트라는 현실의 무게에 눌려 음악에 대한 꿈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예술 활동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ACC 생활예술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하여 '장롱 속 악기를 꺼내드립니다'라는 타이틀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ACC시민오케스트라는 지난 2016년 9월 처음 창단 되었다. 올해 공연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3명의 시민 연주자들과 함께 했다. 이들은 지난 7월 15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20주 동안 매주 토요일 전문 강사들과 지휘자의 지도 아래 5개월간의 연습을 거쳐 이번 ACC 무대에 섰다.

이번 공연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월태 지휘자의 지휘아래 Light Cavalry Overture 경기병 서곡(F. Suppe), Symphony No.8 in B minor 'Unfinished' 미완성 교향곡 Ⅰ. Allegro moderato(F. Schubert),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so Op.28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ndate(malinconico) - Allegro ma non troppo(Saint-Saens) 협연 Violin 이종만, Jazz Suite No.2 'Waltz II' 재즈모음곡 중 왈츠 2번(D. Shostakovich), Opera 'I Vespri Siciliani' 中 Merce, dilette amiche(G. Verdi) ‘고맙습니다, 여러분’ Soprano 김선희, Oh Holy Night 오 거룩한 밤(R. Adam), L'Arlésienne Suite No. 2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G. Bizet) Ⅰ. Pastorale. Andante sostenuto assai Ⅱ. Intermezzo. Andante moderato ma con moto Ⅲ. Menuet. Andantino quasi Allegretto Ⅳ. Farandole. Allegro deciso - Allegro vivo e deciso 등이 연주됐다.
정월태 지휘자는 카라얀, 아바도, 주빈 메타, 시노폴리 등 세계 최고 지휘자들을 배출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위대한 선배들의 찬란한 음악적 전통을 이어 받으며 1992~2001년 까지 거장 L. Hager에게 지휘를 사사하였다. 또한 이탈리아 시에나 키지아나 아카데미에서 거장 정명훈에게 지휘를 사사하였다.
피아노는 유소선 피아니스트가 맡았다. 그녀는 서원대학교 음악학부 기악과 피아노 졸업, 청주대학교 교육대학원(음악교육)을 졸업했다. 빈 국립음대 페터 바르차바 마스터 클래스 수료,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 음악연수 및 마스터 클래스수료, 제16회 피아노 심포지엄·2006 이원 뮤직페스티발 수료, 이옥희 교수 제자발표회 피아노 독주 및 듀오 등 다수 연주 경력이 있다.
현재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학 박사과정 재학 중인 그녀는 피아노 앙상블 '다카포', 충북교사국악회 '소리마루' 공연, 제27회 직장선교회예술제 반주, 세 자매 피아니스트(유소선, 유혜선, 유애진)의 '아름다운 동행', 전남 고흥군 소록도 국립병원 내 북성교회 '성탄축하 음악회', 음성 꽃동네 천사의 집 '세 자매 피아니스트 아름다운 동행 3번째 이야기' 등 다수의 선행과 음악 봉사활동을 해온바 있다. 또한 이러한 선행으로 지난 11월 '장애인먼저실천 특별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