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위니토드’의 막이 오르기 전 객석에 불이 꺼지면 관객은 하나둘 귀를 막기 시작한다. 도저히 영문을 알 수 없어도 이들을 따라 하는 것이 좋다. 이 뮤지컬은 귀청을 찢어버릴 듯 쇳소리 가득한 굉음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서곡은 엄숙한 목소리로 객석을..
이진실과 장지한이 SeMA·하나 평론상의 세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진행하는 SeMA·하나 평론상은 미술 평론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 제정됐다. 국내외 미술 평론상을 통틀어 가장 높은 2천만 원의 상금을 내걸고 2015년 이..
두산갤러리는 내달 1일부터 2021년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두산레지던시 뉴욕은 2009년 젊은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뉴욕 주정부와 교육청의 정식 인가를 받고 설립됐다. 독립된 작업실과 아파트로 구성돼 매년 6개월 동안 입주할 수 있..
오는 30일, 온몸으로 미군을 감내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행사가 한날한시에 두 도시에서 열린다. 동두천시의 턱거리마을박물관에서는 개관전이 열리고, 화성시의 매향리 스튜디오에서는 주민 연극 ‘매화 향기는 여전해’가 초연을 가진다. 시대와 장소는 다르지만 힘..
뮤지컬 ‘웃는 남자’가 창작 뮤지컬 최초로 공연 장면을 담은 실황 영상을 영화관에서 선보인다.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더 많은 시민이 우수한 예술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에서 추진한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과 명작 오페라나 클..
분명 팬레터를 보냈는데 상대가 러브레터로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뮤지컬 ‘팬레터’에서는 팬레터 하나로 사랑이 시작된다. 작가 지망생 세훈은 자신이 동경하던 천재 소설가 해진에게 히카루라는 필명으로 팬레터를 보낸다. “선생이시여, 슬픔을 안고 계시나이까? 그렇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 미술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신진 작가를 모집한다. ‘올해의 청년작가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만 25세부터 40세 사이의 청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 미술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매년 진행해 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