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프, 올해 현장 행사 취소

  • 윤다함 기자

입력 : 2020.09.07 14:27

리뉴얼된 웹사이트에 마련한 ‘온라인 뷰잉룸’으로 대체
16일부터 VIP 선공개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ART SEOUL)’가 올해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공식 웹사이트에 뷰잉룸을 열고 온라인 개최로 전환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사)한국화랑협회 키아프 아트 서울 운영위원회는 개막을 보름가량 남겨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오프라인 행사를 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키아프 아트 서울 2020 온라인 뷰잉룸
 
운영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화랑협회는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지난 2월 제38회 화랑미술제를 안전하게 진행한 경험이 있으나, 이후 대유행 속에 전 세계의 국제적인 아트페어들이 순차적으로 취소하는 것을 목격했다. 최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를 13일까지, 더불어 20일까지 2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발표했다. 운영위원회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정부가 유지하는 강력한 방역 지침에 따르는 것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관계자는 물론 고객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 판단하고 키아프 오프라인 행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키아프는 새롭게 개편한 웹사이트에 온라인 뷰잉룸을 열고 온라인 형식으로 전환돼 개최된다. 140개 이상 갤러리가 출품하는 4000여 점으로 꾸려지는 온라인 뷰잉룸은 오프라인 행사의 VIP 오픈일로 예정돼 있던 23일 오후 3시부터 공식 웹사이트(kiaf.org)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이보다 일주일 앞선 16일 오후 3시부터는 VIP 대상으로 선공개된다. VIP는 키아프가 갤러리를 통해 발행하는 별도의 VIP코드를 입력해 뷰잉룸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운영위원회는 “이번 온라인 뷰잉룸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 될 것이며, 키아프 아트 서울 2020을 위해 참가 갤러리들이 준비한 수많은 신작과 수준 높은 작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1차 미술 시장 온라인 뷰잉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온라인 뷰잉룸은 10월 18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