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뮤지컬 '록키 호러쇼', 8년 만에 한국온다

입력 : 2017.02.28 09:55
뮤지컬 '록키호러쇼' 티저 포스터
뮤지컬 '록키호러쇼' 티저 포스터
컬트 문화의 대명사로 통하는 뮤지컬 '록키호러쇼'(연출 오루피나·프로듀서 오훈식)가 8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 전문제작사 알앤디웍스에 따르면 '록키호러쇼'는 오는 5월26일부터 8월6일까지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

리처드 오브라이언이 극본·작사·작곡을 도맡은 '록키호러쇼'는 현대 뮤지컬 역사 중 가장 흥미로운 실험으로 점철됐던 시기의 한 가운데인 1973년 단 60석 좌석 규모인 영국 런던 로열 코트 극장에서 초연했다.

이후 입소문을 타며 500석 규모의 킹스로드 극장으로 무대를 옮겼고 그 해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가 선정한 최우수 뮤지컬 드라마상을 받았다.

자동차 고장으로 낯선 성을 방문하게 된 '브래드'와 '자넷'이 '프랑큰 퍼터' 박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메리 셜리의 SF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비롯해 다양한 B급 호러 영화와 공상 과학 영화를 패러디하며 탄생했다.

외계에서 온 양성 과학자나 인조인간 같은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를 등장시킨다. 과장된 시각적 이미지를 부각하는 글램록과 파격적인 의상을 활용하는 등 기존의 질서와 도덕 관념에 대한 도전적인 작품으로 부각되며 당대 젊은 관객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선 2001년 초연 후 2005년과 2006년, 2008~09년까지 총 네 차례 공연됐다. 2010년에는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이 있었다.

이번 버전은 알앤디웍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덕션이다. 3월 중 캐스팅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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