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3.31 09:29

러시아의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42)가 2년 만에 한국에서 여섯 번째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연다.
1996년 첫 내한 이후 2014년까지 열 차례나 왔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뿐 아니라 지휘자 등 다양한 면모를 두루 보여줬다.
예프게니 키신(45), 바딤 레핀(45)과 함께 '러시아 신동 트리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0년 카를 플레시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정상의 연주자로 우뚝 섰다.
연간 130회가 넘는 연주를 강행하며 '세상에서 가장 바쁜, 그리고 가장 유명한' 연주자로 활약하다가 2007년 어깨 부상으로 인해 바이올린을 내려놓았다.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는 최악의 부상이었지만, 오히려 지휘할 기회가 주어졌다. 4년 만인 2011년 복귀했다. 이후 부상을 극복한 것을 넘어 변함없는 테크닉과 아픔 뒤에 한층 깊어진 음악성을 과시하고 있다. "막심 '막시무스'(라틴어로 최상급을 의미) 벤게로프는 그가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임을 입증"(르 몽드), "영웅의 귀환"(뉴욕타임스) 등 호평을 받았다.
벤게로프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1999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베그 파피언과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들려준다.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중 샤콘,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6번, 에른스트 '여름의 마지막 장미' 주제에 의한 변주곡, 파가니니 '가슴 설레임' Op.13 등 비루투오소(뛰어난 연주자)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곡들을 연주한다.
5월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4만~15만원. 크레디아 클럽발코니. 1577-5266
1996년 첫 내한 이후 2014년까지 열 차례나 왔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뿐 아니라 지휘자 등 다양한 면모를 두루 보여줬다.
예프게니 키신(45), 바딤 레핀(45)과 함께 '러시아 신동 트리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0년 카를 플레시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정상의 연주자로 우뚝 섰다.
연간 130회가 넘는 연주를 강행하며 '세상에서 가장 바쁜, 그리고 가장 유명한' 연주자로 활약하다가 2007년 어깨 부상으로 인해 바이올린을 내려놓았다.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는 최악의 부상이었지만, 오히려 지휘할 기회가 주어졌다. 4년 만인 2011년 복귀했다. 이후 부상을 극복한 것을 넘어 변함없는 테크닉과 아픔 뒤에 한층 깊어진 음악성을 과시하고 있다. "막심 '막시무스'(라틴어로 최상급을 의미) 벤게로프는 그가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임을 입증"(르 몽드), "영웅의 귀환"(뉴욕타임스) 등 호평을 받았다.
벤게로프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1999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베그 파피언과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들려준다.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중 샤콘,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6번, 에른스트 '여름의 마지막 장미' 주제에 의한 변주곡, 파가니니 '가슴 설레임' Op.13 등 비루투오소(뛰어난 연주자)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곡들을 연주한다.
5월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4만~15만원. 크레디아 클럽발코니. 1577-5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