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천자문' 뮤지컬로 읽는다..내달 2일부터 무대 올라

입력 : 2008.01.15 13:10
뮤지컬 '마법 천자문'

미취학 어린이들 사이에서 이거 모르면 간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3년 출판 후 850만부 이상이 팔린 초 베스트셀러 '마법 천자문'이 뮤지컬로 태어난다. 캐릭터 음료, 최근의 영상체험전에 이은 '원소스 멀티유즈'화다. 2월2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

마법천자문은 용기 용(勇), 배울 학(學), 참을 인(忍), 믿을 신(信), 벗 우(友) 다섯개의 한자가 새겨진 마법천자패를 찾으려는 손오공의 모험담을 그린 판타지다. 영상과 특수효과, 앙상블의 화려한 군무와 퍼포먼스 등 첨단 무대 메커니즘을 통해 50여개의 한자 마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만화에선 쉬운 한자 마법을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가장 궁금하다.

영상과 조명, 배우들의 움직임을 통해 해결한다. 물 수(水)의 경우, 물을 형상화한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춤을 추며 물결을 상징하는 커다란 천을 무대 위에 덮는다. 상상력 넘치는 이미지극이 솔루션인 셈이다.

손오공, 삼장, 끼로로, 여의필, 혼세마왕 등 만화를 통해 익숙한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록에 국악을 가미한 신나는 음악에 무대 위를 날아다니는 와이어 액션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연출 김진만, 음악 이동준. 황성준 최윤정 지춘성 등이 출연한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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