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현실도 아니다. 다만 이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 풍경일 뿐이다. 상상으로써 빚어낸 미래 세계의 광활한 지형과 생동감 넘치는 묘한 생태계 풍광은 페르난다 갈바오(Fernanda Galvão) 고유의 독창적인 화면이다. 자연과 신체는 그의 작업 세계에서 주요한 주제다..
“거대한 파도를 넘는 사람, 폭풍 앞에 서 있는 사람, 인생에서 끊임없이 몰아치는 것들과 마주하는 인간은 작은 존재일 뿐이지만 인생 전체는 모험 그 자체다. 나는 이런 것들에서 희망을 본다. 비참한 리얼리티 안에 담기면 더욱 밝게 빛을 내는 그 에너지를 꺼내서 구체화..
“그림에서의 감동은 무엇인가, 먼저 생활에 감동해야 되고 사람에 감동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그림은 스스로 감동있는 것이 된다.”(박생광) “화선지에 스미지는 먹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색조의 변화는 언제 어느 곳에서나 조용한 동양의 멋을 자아내는 우리만이 지닐 수 있는 ..
지난 2월 6일 연쇄 강진으로 인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가 지금까지 5만명을 넘어섰으며, 향후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자선경매는 지진으로 한순간에 부모와 집을 잃고 형언할 수 없는 상실감에 빠진 튀르키예의 어린이를 돕고자 기획됐다...
“어디 내 그림 실력이 좀 나아진 것 같소? 허허.” 일흔의 화백이 자신의 회화 앞에서 너스레를 떤다. 김근태(70) 작가가 서울에서 2년 만에 마련된 개인전에 최신작 30여 점을 관객에게 내보이며 활짝 웃었다. 김근태 개인전 ‘숨결.’이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아..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청주관 외벽에 가로 17미터에 이르는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미디어 캔버스'가 설치됐다. 청주의 주요 간선도로인 미술관 앞 오거리를 향해 내걸려, 잠재적인 미술 수요층에게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험을 미술관 밖에서도 제공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