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08 15:14
대림문화재단·서울시 ‘움직이는 예술공원’ 진행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숲 가족마당

독일의 유명 라이트 아티스트이자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크리스토퍼 바우더(Christopher Bauder)가 대림문화재단과 함께 빛과 음향 설치 전시 ‘CHRISTOPHER BAUDER: WINTERLIGHTS’를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진 예술 설치물을 공개하는데, 거꾸로 매달린 200여 개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8만여 개의 LED 조명, 그리고 빛과 색에 반응하는 30분 간의 음향이 한데 어우러져 서울숲 내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크리스토퍼 바우더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공간, 사물, 소리, 빛 간의 상호작용을 작업의 핵심 요소로 두고 다양한 방식의 미디어 작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작가는 파리 퐁피두센터, 베를린 CTM페스티벌과 트랜스미디알레, 국립대만미술관 등 해외 유수 기관에서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대림문화재단은 디뮤지엄과 대림미술관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여 왔다. 지난 9월, 대림문화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공원을 찾는 시민을 위해 문화 예술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하는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해당 프로젝트를 ‘움직이는 예술공원’이라고 명명하고 첫 시작으로 이번 전시를 진행한다. 이후 서울의 공원에 예술 공간을 조성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시민들이 예술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게끔 하고자 한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