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오페라계의 톱스타인 리릭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이 15년 만에 내한한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2017년 선보이는 해외초청 프로그램 SAC 클래식 '월드 프리미어 시리즈'를 통해 오는 7월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플레밍은 1986년 잘츠부르크..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지난해 뉴욕 한국문화원의 전시회 취소가 블랙리스트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블랙리스트나 예술가들의 사상 검증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문체부는 이날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해외 한국문화원에서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종편방송의 보..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 보유자인 명창 성창순(83)이 5일 밤 지병으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성 명창은 고수였던 부친 성원목 선생의 반대를 무릅쓰고 소리 인생으로 들어섰다. 1968년 전국명창경연대회 1등을 시작으로 전주대사습 장원,..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손목보호대(아대)를 착용하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롯데문화재단은 5일 페이스북에 "연주회 이후 오랜시간 줄 서 기다려온 팬 여러분을 위해 긴 시간 동안 사인을 하는 조성진 씨의 손목 사이로 보이는 아대"라..
2004년 미대를 갓 졸업한 청년은 자신의 처지가 공장 컨베이어 벨트에서 방금 출고된 제품(製品) 같았다. 똑같은 교육 시스템을 거쳐 사회에 뚝 떨어진 존재. 누군가 사줘야 비로소 상품(商品)으로 소비되는 제품처럼 누군가 알아줘야 작가로서 빛을 보게 될 텐데 앞길이 아..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영국 대표 디자이너 비비언 웨스트우드(75)를 만나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진짜 '새 옷'이다.새해 첫날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빈 필 신년음악회는 전 세계 90개국에 생중계되고 5000만명이 시청하는..
무보수 스태프를 모집해 일명 '노예모집'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가요대상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4일 후원명칭 사용 철회를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롭고 공정한 곳에만 서울의 이름을 허락한다"며 "'무보수 구인공고'로 청년의 열정을 상업적으..
【서울=뉴시스】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서 취임한 지 1년.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의 시간은 유럽보다 빠르게 흘러갔다. 단지 몇 번 숨을 골랐을 뿐인데, 마치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투명한 물처럼 사계절이 지나갔다. 특히, 2016년은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