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회화의 평면성은 무엇일까? 이교준 개인전 ‘Beyond the canvas’
- 반투명 건축물을 보는 것 같다. 차가운 느낌의 철근과 건물을 이루고 있는 구조물이 외부에서도 보이는 듯하다. 그러나 이건 건축물이 아니다. 이교준의 회화다. 캔버스를 비롯한 회화는 사실 입체적이다. 물감에도 두께가 있고, 캔버스에도 깊이도 있다. 이교준은 이 모든 회화..
-
2024.08.20 (화)
김현 기자

- 천경자와 예술혼 잇는 여성 작가들… 류민자·오낭자·이화자 등
- 천경자(1924~2015)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 3층에서 두 건의 전시가 연이어 열린다. 천경자 화백은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한국 채색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화풍과 양식으로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또한 활동 초기부터 자유..
-
2024.08.20 (화)
김현 기자

- 입맛 대신 눈맛… 한국미 새롭게 정의할 ‘한국미의 레이어’ 출간
- “미술은 수많은 인구와 막대한 사회 자본을 유지하고 운용할 수 있는 경제 대국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이제는 거대한 문화 용광로 속에서 제3국 혹은 소수 가치의 독창성이 더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다.” (P.6) ..
-
2024.08.19 (월)
김현 기자

- 즐거운 어둠 속 항해... ‘2024부산비엔날레’ 17일 개막
- 오는 17일, 부산의 해적이 돼 미술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기회가 마련된다. 37개국의 62팀으로 이루어진 작가가 참여하는 2024부산비엔날레가 10월 20일까지 열린다. 바다가 아름다운 부산 을숙도의 부산현대미술관, 원도심의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한성..
-
2024.08.16 (금)
김현 기자

- 옥외 광고판부터 캔버스까지… 팝 아트 거장 ‘제임스 로젠퀴스트’ 대규모 회고전
- 뉴욕 타임스퀘어가 관광 명소로 소개되는 이유는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뉴욕 브로드웨이에 밀집한 옥외광고판 덕분이다. 타임스퀘어의 대형 옥외광고는 화려한 이미지와 카피로 대중의 시선을 끌고 상품을 홍보한다. 찰나의 순간에도 잊혀지지 않기 위해 저마다의 개성을..
-
2024.08.14 (수)
김현 기자

- 형형색색 저고리 입은 1910년대 선조 모습… 독일 신부가 찍은 사진 공개됐다
- 100년 전에도 이 땅에 살던 선조들은 화려한 색 감각을 뽐냈다. 주황색 장옷을 두른 할머니와 연두색, 보라색 저고리를 입은 손주가 함께 카메라에 앞에 섰다. 1910년대 포착된 사진 속 형형색색의 저고리와 목화신을 통해 과거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
-
2024.08.13 (화)
김현 기자

- 얼굴의 조형적 아름다움… 윤기원 개인전 ‘얼굴’
- 전시장에 수많은 얼굴이 가득하다.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 과거의 기억을 불러오기도 한다. 저마다의 눈빛은 다른 색으로 빛난다. 다른 각도와 다른 색으로 인간 얼굴의 조형적 미를 탐구한다. 윤기원의 전시 ‘얼굴’이다. 8월 25일까지 삼청동 도로시 살롱에서 열린다...
-
2024.08.12 (월)
김현 기자

- 별의 탄생과 죽음 빗대 동시대성 조망한다…경기도미술관 ‘사라졌다 나타나는’
- 동시대성 조망하는 젊은 작가 6인(팀)이 한자리에 모인다. 빛의 감각에 대한 작가의 경험을 녹여내는 최지목, 거울 매체를 활용해 인지와 실재의 차이를 탐구하는 강수빈, 소리의 여러 층위를 탐구하는 그레이코드, 지인, 소멸하는 조각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권현빈, 개인의 ..
-
2024.08.09 (금)
김현 기자

- 미국 산골짜기 부자 모인 마을, 아트페어가 찾아갑니다
- 미국 콜로라도(Colorado) 주에 위치한 아스펜(Aspen)은 로키산맥 인근에 위치한 폐광 마을로,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1900년대 중반까지 인구가 감소하고 있었다. 그러나 1950년대부터 클래식 음악 축제가 개최되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로키산맥의 자연..
-
2024.08.08 (목)
김현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정영선 展, 독일 레드닷 최고상 수상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성희) 서울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의 전시 디자인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
-
2024.08.06 (화)
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