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규모 현대 미술상 “서펜타인xFLAG 아트 재단상” 출범

입력 : 2025.12.03 15:22

전 세계 작가 대상 2년마다 수상
상금 20만 파운드
수상자는 FLAG 미술관·서펜타인 갤러리 전시 기회

서펜타인 갤러리. /ANDY STAGG
서펜타인 갤러리. /ANDY STAGG
 
뉴욕에 본사를 둔 FLAG 아트 재단은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에 100만 파운드(한화 약 17억원)를 기부해 신진 작가상을 새로 제정하고 수여한다.
 
"서펜타인xFLAG 아트 재단상"으로 명명될 이 상은 2년마다 해외 작가 1명에게 수여되며,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9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두 기관에서 전시 및 프로그램 기획, 그리고 관련 출판물이 제공되며 파트너쉽은 10년간 이어진다.
 
FLAG 아트 재단. /STEVEN PROBERT
FLAG 아트 재단. /STEVEN PROBERT
 
"서펜타인xFLAG 아트 재단상"으로 명명될 이 상은 2년마다 해외 작가 1명에게 수여되며,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9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두 기관에서 전시 및 프로그램 기획, 그리고 관련 출판물이 제공되며 파트너쉽은 10년간 이어진다.
 
첫 번째 작가는 2026년에 선정되어 2027년 가을 서펜타인 미술관에서 전시를 시작한 후 2028년 봄 FLAG 미술관에서 다시 전시를 선보인다. 수상자는 큐레이터, 미술사학자, 작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추천을 통해 결정된다. 첫 번째 심사위원단은 추후 발표된다.
 
서펜타인 미술관 CEO 베티나 코렉(Bettina Korek)은 성명을 통해 "이 파트너십은 예술가와 관객 간의 새로운 연결을 구축한다"라고 밝혔다. "이 제휴는 미술관을 설계한 자하 하디드의 끊임없는 실험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전 세계 예술가들에게 작업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지원과 공간을 제공한다. FLAG 아트 재단과 함께 미래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서펜타인 갤러리의 예술 감독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는 "영국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상을 출범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 상이 중요한 이유는 아직 마땅히 받아야 할 주목이나 인정을 받지 못한 예술가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오랫동안 서펜타인 갤러리 프로그램의 핵심이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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