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29 17:14
9월 23일·24일 양일간 그랜드 조선 부산
아트부산 개최
부산서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 확장 계획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아트부산이 개최한 문화예술 컨퍼런스 ‘FRAME 2025’ 새로운 담론과 교류의 장을 만들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도시·건축·디자인·기술·라이프스타일 등 다섯 개 분야를 아우르는 10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국내외 18명의 연사와 20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며 부산에서 새로운 문화적 담론과 교류의 장을 열었다.
기조연설에서는 부산시 총괄 디자이너 나건 교수가 ‘감각의 도시, 디자인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건축가 유현준, 스튜디오코박스 그레고리 코박스, 건축가 유병안·김인철·박태홍 등이 도시와 건축, 사회를 논의했다. 또한 미디어 아티스트 양민하·민세희, 로에베 공예상 국제 커미셔너 조혜영, 기아 넥스트CMF팀 마릴리아 빌과 최수정, LG전자 마이테이스트컴퍼니 이연택, 그리고 부산의 로컬리티를 대표하는 셰프 및 브랜드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예술·디자인·음식·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잇는 담론을 제시했다.

이번 FRAME은 아트부산이 매년 5월 주최해온 부산아트위크를 가을 시즌까지 확장한 Fall Edition과 함께 진행됐다. 17개 갤러리가 전시·오프닝·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참여했으며, 특히 부산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주요 기관과의 연계로 도시 전역이 문화 현장으로 확장됐다. 이는 아트부산이 추구하는 ‘예술을 넘어 도시·문화·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플랫폼’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손영희 아트부산 이사장은 “FRAME은 도시와 예술, 기술과 생활을 연결하며 새로운 담론을 열어가는 자리다”라며 “특히 부산아트위크와 함께, 지역 갤러리와 전시 콘텐츠를 더 많은 문화예술 애호가와 대중에게 연결하고, 부산의 문화예술 저변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아트부산은 2026년에도 FRAME을 이어가며, 상-하반기 아트부산과 부산아트위크, 그리고 다양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의 문화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