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14 17:17
●전시명: 'UNFOLDING: 감각의 개화'●기간: 7. 1 ─ 8. 9●장소: 아뜰리에 아키(서울숲2길 32-14)

아뜰리에 아키는 7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현대미술의 흐름을 개척하며, 동시대 국제 미술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주요 작가 14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 《UNFOLDING: 감각의 개화》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금 펼쳐지는 감각’을 중심 주제로 삼아, 동시대 예술이 변화와 확장, 전환의 현장에서 어떻게 새롭게 피어나고 있는지를 다각적으로 조망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 14인, André Butzer (안드레 부처), Anna Park (안나 박), Ellie Pratt (엘리 프랫), Hernan Bas (헤르난 바스), Inka Essenhigh (잉카 에센하이), Julie Curtiss (줄리 커티스), Katherine Bernhardt (캐서린 번하드), Louise Bonnet (루이스 보넷), Makoto Taniguchi (마코토 타니구치), Yoshitomo Nara (요시토모 나라), Shiota Chiharu (시오타 치하루), Suzuki Takako (스즈키 타카코), 윤상윤 그리고 정성준은 정체성, 환경, 사회적 현상 등 동시대의 복합적인 이슈에 대해 능동적으로 응답하며, 현실과 환상, 전통과 현대, 개인적 내러티브와 사회적 메시지가 중첩된 예술 세계를 펼쳐 보인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예술의 흐름 속에서 이번 전시는 살아 숨 쉬는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며, 개별적으로 구축해낸 예술의 내면과 외연을 집대성함으로써 동시대의 예술담론이 어떻게 ‘다음’을 전망하게 하는지를 적극적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UNFOLDING: 감각의 개화》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 관람하는 것을 넘어 작품을 통해 펼쳐지는 예술가들의 순간성과 실험정신, 그 역동성을 집중적으로 포착한다. ‘지금’의 감각을 통해 ‘다음’을 읽고자 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 고유의 예술적 시선이 동시대 사회와 문화에 어떠한 영향과 가능성을 부여하는지 섬세하게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작가 14인은 전통, 규범, 익숙함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소재와 구성을 탐색하며 독자적 예술 세계를 확장한다. 작품은 때론 현실과 환상을 오가고, 때론 평면과 입체,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의 감각을 일깨운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동시대미술의 가장 ‘생동하는 현장’이자, 개별 작가의 감각적 언어가 집합적으로 미래를 전망하는 장소로 자리 한다.

작가들은 각자의 내면 그리고 사회에서 포착한 질문과 감각, 동시대를 관통하는 다양한 이슈에 응답하는 예술적 시도를 지속해 왔다. 이들은 개인적 서사를 넘어, 자신이 관찰하고 경험한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재해석을 바탕으로 회화와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매개로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한다. 이러한 작업은 동시대 미술이 안고 있는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주제들을 내면에 체화하고, 이를 폭넓은 시각으로 담아내는 동시에, 정체성, 사회적 실험정신 등 현대미술의 핵심적 담론을 유연하게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 《UNFOLDING: 감각의 개화》은 각기 독립된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작가 14인의 예술적 실험과 에너지가 함께 공존하며, 동시대미술의 새로운 지형을 집약적으로 제시한다.

아뜰리에 아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외 유수 작가들이 내놓는 새로운 감각의 결을 제공함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동시대 예술의 살아 있는 현장감을 경험하고, 오늘의 예술적 실험이 곧 미래의 예술적 방향성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