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14 16:21
전통 공연부터 미디어아트 전시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10월 13일까지 열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함께 우리나라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Korea on Stage)’를 선보여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소개한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국 문화의 원형인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방문코스별로 인증 도장(스탬프)을 찍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는 국내에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18만 명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도 누적 40만 명 이상이 ‘여권 투어’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5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무형유산 명인들의 전통 공연이 열린다. 우리나라 고유의 멋과 흥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으며 엑스포광장 페스티벌 스테이션과 한국관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엑스포장 내 전시장에서는 16일까지 참여형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도장을 찍어볼 수 있고, 플링코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 ‘Heritage in Bloom: The Beauty of Korea’를 한국관 앞에 설치된 가로 27m, 세로 10m의 초대형 발광 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엑스포 전 기간(4.13.~10.13.)에 걸쳐 선보인다. 십장생, 일월오봉도, 한산모시, 인왕제색도 등 우리나라 대표 국가유산을 생동감 있는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해외 홍보사업을 통해 우리 국가유산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려 국가유산의 위상과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